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유산균 발효음료

탈지유를 원료로 하여 유산균, 당료, 과즙 및 향료 등을 첨가하여 제조하는 유산균 발효음료 칼피스(Calpis)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일본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확인되었다. 칼피스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던 유산균 음료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마시는 요구르트와 유사한 형태의 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경대학교의 미주시마(Mizushima) 박사 연구팀은 23세에서 59세 사이의 남성 고혈압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칼피스의 혈압강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였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한 그룹은 매일 한 병씩 칼피스를 마시고 다른 그룹은 위약(placebo) 음료를 마시도록 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2, 4 주 후에 각각 이들의 혈압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칼피스를 마신 그룹의 경우 상당히 혈압이 떨어져서 2주 및 4주 후에 수축기의 혈압이 각각 4.3 및 5.2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약 음료를 마신 그룹은 같은 기간동안 수축기의 혈압이 각각 0.5 및 3.7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감소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칼피스의 섭취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결론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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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