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록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지 않다 하더라도 콜레스테롤 저하제(anti-cholesterol drug)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복용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상품명이 리피토(Lipitor)로 알려진 아토르바스타틴 및 기타 스타틴제제는 일반적으로 혈중 저밀도 지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콜레스테롤에 의한 나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약물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토르바스타틴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정상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내용이 최근 영국의 유명 의학 학술지인 란셋(Lancet)지에 발표되었다. 제 2형 당뇨병은 제 1형 보다 더 흔한 당뇨병이며 이로 인해 현재 미국 내에서만 약 1820만 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당뇨병 때문에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이 가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800명에 달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연구 개시 4년이 경과 된 후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는 위약 그룹에 비해서 사망률이 27% 낮았으며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 증상이 3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관계없이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서 한 전문가는 아직은 모든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도록 권장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히면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지 않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사용하기 전에 식생활, 운동, 다이어트 및 철저한 혈당 관리 등을 통해서 혈중 지질의 수치를 감소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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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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