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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사이버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 강화

장종엽엔에스 2015. 1. 21. 08:28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21
영국과 미국 정부는 보다 폭넓은 사이버 해킹 대응을 위해 일련의 합동 사이버 워 게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수상인 데이비드 카메론과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워싱턴에서 열린 합동 정상회의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의 BBC는 그 첫 번째가 금융 분야에 대한 공격 대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과 2014년 있었던 Waking Shark 이니셔티브와 유사한 것이다. 이 계획은 영국과 미국의 특수 협력 조직인 “사이버 셀(cyber cells)”의 창설을 포함한다.

영국 내각 대변인은 국가 사이버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영국의 계획에 이 이니셔티브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영국이 이미 사이버보안을 위한 능력을 상당 수준 높였지만, 이를 보다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사이버 셀을 구축하여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어떻게 효과적으로 방어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대적인 조직이 공격을 시도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 이니셔티브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을 방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개인의 금융자산을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버 공격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 위협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2011년 개시를 추진한 사이버보안 전략(Cyber Security Strategy)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서, 국가의 사이버방위를 강화하고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위협정보 공유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전략을 통해 영국 정부는 사이버보안 정보 파트너십(CSIP, Cyber Security Information Partnership), 컴퓨터 비상대응팀(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그리고 사이버 보험 계획 등을 포함한 일부 전략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또한 영국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보안 솔루션 수출국으로 세우는 목표를 상정하고 있다. 영국의 무역투자부 장관인 리빙스턴 경(Lord Livingston)은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방어와 보안 수출은 영국 경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또한 일자리 창출과 영국 우방의 방위 지원에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빙스턴 경은 영국의 무역투자부의 방위 및 보안조직(DSO, Defense and Security Organization)의 수정으로 스티븐 핍슨(Stephen Phipson)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스티븐이 DSO의 수장으로서 영국의 기업들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도록 하고, 보안 분야에서 수출 잠재력을 끊임없이 배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 이전, 많은 프라이버시 전문가 그룹은 영국의 보안 담당 기구인 GCHQ와 미국의 국가안보국(NSA)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영국의 첩보 및 안보 담당 위원회(ISC, Intelligence and Security Committee)는 2013년 7월 영국 GCHQ가 미국의 첩보 메커니즘인 프리즘(PRISM)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전적으로 합법적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