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흡연을 할 때 창문을 열거나 담배 연기를 공중에 흩날리게 하여도 자녀들이 담배에 노출되는 간접 흡연 효과는 감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영국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따라서 집안에서는 오직 금연만이 아동이 흡연에 노출되는 영향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된 것이다. 공중 위생 옹호자들은 부모들이 담배를 끊지 못하더라도 자녀들을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영국의 Warwick 대학 연구진은 부모들이 흡연을 하고 어린 자녀가 있는 314 가정을 조사하였다. 부모들에게 흡연이 자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는지 여부와 또한 자녀의 흡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수행하였던 조치 중에는 창문을 열거나 흡연 시 자녀와 같은 방에 있지 않거나 또는 선풍기 및 공기 청정기 등을 사용하는 조치들이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자녀의 오줌에서 니코틴의 부산물인 코티나인의 수치를 측정하였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 부모들의 80% 이상이 흡연이 주위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으며, 90% 정도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10명의 부모들 중에서 1부모 정도만이 자녀들이 간접 흡연에 노출된 것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절반 가량 이상의 부모들은 간접 흡연 노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20% 이하 정도가 부부 모두 가정에서 흡연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에서 가정에서 절대로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녀들의 간접 흡연 효과를 감소시키고, 코티나인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 제시되었다. 또한 가정에서 흡연을 하면서 취하는 어떠한 조치도 자녀들의 간접 흡연 노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없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현재 좀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결과를 재확인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Warwick 대학의 아동 건강학 교수인 Nick Spencer 박사는“우리 연구진은 흡연을 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이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효과를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실을 발견하곤 다소 놀라워했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흡연을 하면서 자녀들의 간접 흡연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그 어떠한 조치도 효과가 없다. 즉 가정에서 금연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간접 흡연 효과를 방지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Spencer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부부가 같이 담배를 끊지 않더라도 이들의 자녀들을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이 제시되었다고 하였다. 영국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British Medical Journal 학술지 8월호에 출판되었다. 인용 논문: "Effect of strategies to reduce exposure of infants to environmental tobacco smoke in the home: cross sectional survey", Clare Blackburn, Nick Spencer, Sheila Bonas, Christine Coe, Alan Dolan, and Rob Moy, British Medical Journal, August 2003, 327:257. |
BBC News/Health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Medical, Hea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 C가 간접 흡연의 피해를 줄여줘 (0) | 2007.10.26 |
---|---|
규칙적인 운동과 비타민 E 섭취로 노화 지연 (0) | 2007.10.26 |
초등학생 비만 원인 - 스트레스 (0) | 2007.10.26 |
새롭게 제시된 유아급성사망 증후군의 원인 - 꿈 (0) | 2007.10.26 |
소량의 음주라도 치주염 위험성을 가중시켜 (0) | 2007.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