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언젠가는 잇몸 질환이 발생될 위험성이 커진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하버드 치과대학 보건 전문 연구진이 약 40,00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는 남성이 술을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하여 치주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18%에서 27% 정도 높다는 것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다. 지난 8년 동안 매 4년마다 40세에서 75세 사이의 남성들이 보건 전문의에게 설문 조사를 받았는데, 설문 중에서는 음주 습관에 대한 상세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매 2년마다 조사 대상 남성들은 치아를 손상시킬 만큼 치주염이 발현되었는지 여부도 진단 받았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음주가 잇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 연구에서 다루었던 대상들은 술을 아주 많이 마시거나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또한 그 어떤 연구에서도 이번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대상으로 한 만큼 방대한 사람들을 다루지는 않았다. 연구진이 대상으로 삼은 절반 가량의 남성은 술을 적게 마시거나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이었는데, 여기서 적당히 마신다는 기준은 하루에 와인 1잔 또는 맥주 1잔, 아니면 칵테일 1잔 정도를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대상 중 11% 정도만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술을 적게 마시더라도 잇몸 질환의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놀라워 하였다.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기고한 주저자인 하버드 치과대학 및 공중위생 의과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이며, 치과 의사이기도 한 Waranuch Pitiphat는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잇몸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증가하지만, 증가치는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고 하며, “어쨌든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잇몸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주장하였다. 술이 잇몸에 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지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Pitiphat는 알코올은 백혈구의 항균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알코올이 뼈에 흡수되면 새로운 뼈의 성장을 느리게 하고, 잇몸을 직접적으로 손상시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하버드 치과대학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Dental Research 학술지에 출판되었다. 인용 논문: "Alcohol Consumption Increases Periodontitis Risk", W. Pitiphat, A.T. Merchant, E.B. Rimm, and K.J. Joshipura, Journal of Dental Research, 2003, vol. 82, pp. 509-513. |
The Los Angeles Times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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