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심장 발작 가능성이 높은 당뇨 질환 환자

장종엽엔에스 2008. 4. 15. 21:01
덴마크 연구팀은 순환(Circulation) 학술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하여 심장 발작,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지만 실제로는 당뇨 환자의 이러한 발병 위험성은, 이전에 심장 발작이 발생하였지만 당뇨 질환이 없는 사람의 발병 위험성과 동일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덴마크 Gentofte 병원의 Tina Ken Schramm 박사는 모든 당뇨 환자들은 혈압 수치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 콜레스테롤 및 혈압 수치 감소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뇨 환자의 심혈관 발병 위험성을 낮추려면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997년도 덴마크 국립 기록소에 보관된 30세 이상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총 71,801명의 당뇨 환자들과 이전에 심장 발작이 발병한 사람의 수는 79,575명으로 파악하였으며 이들을 향후 5년 동안 사망의 유형 및 원인을 추적 분석하였다. 이 결과 혈당 조절을 위하여 약물 또는 인슐린 치료를 받는 제 1형 또는 제 2형 당뇨 환자들은 모두 나이에 상관없이 심장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전에 심장 발작 경험이 없는 당뇨환자일지라도 당뇨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교하여 심장 발작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전에 심장 발작 경험이 없는 여성 당뇨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45배 높고 또한 이전에 심장 발작을 경험하였지만 당뇨가 없는 여성의 경우는 심장 발작 발병 가능성이 2.6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남성 당뇨 환자의 경우는 2.42배 그리고 심장 발작을 경험하였으나 당뇨 질환이 없는 사람은 2.44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심장 발작, 뇌졸중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추정하면, 남성 당뇨 환자의 경우는 2.48배 상승하는 반면에 과거에 최소한 1회의 심장 발작을 경험한 당뇨가 없는 환자는 2.48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성 당뇨 환자의 경우는 2.48배 그리고 전에 심근경색증이 발병하였지만 당뇨 질환이 없는 여성은 2.71배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이 조절을 통해서만 치료를 받는 당뇨 환자들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제 1형 또는 제 2형 당뇨 환자 집단별로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 흡연, 운동량 및 혈당 수치 등과 같은 심혈관 발병 위험 인자들이 분석되지 않았다. 당뇨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제 2형 당뇨 질환은 신체에서 인슐린 생산이 충분하지 않아서 인슐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질환이다. 제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아주 적게 또는 전혀 생산되지 않아서 인슐린 주입이 날마다 필요한 질환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