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심장질환, 당뇨병 및 고혈압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도 더불어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포르투갈 연구원에 의해 보고(Obesity Research지 12월호)되었다. 복부 비만이 심장 질환과 일부 암 발생에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아직까지 전립선암과 체중간의 연관성에 대한 확실한 규명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내장 지방 (visceral fat) 또는 기관을 둘러싼 지방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성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비만이 만연되어 있는 오늘날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내용으로서,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의 보고에 의하면 유럽연합국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과다체중을 지니고 있으며 10분의 1 가량은 비만이다. 아동들의 경우에는 과다체중아의 비율이 2008년까지 20%에서 25%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관련 질환발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방의 종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방 조직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대사과정을 거치며 생화학적 물질들을 생산해 내게됨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체내의 지방 조직은 피부 바로 밑에 존재하는 피하지방 (subcutaneous fat)과 근육 밑에 중요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visceral fat)으로 나눌 수가 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우리 몸에 더욱 해로우며 이로 인해 심장혈관계질환 및 대사상의 장애가 발생된다. Porto 의과대학 (Faculty of Medicine of Porto) 및 Sao Joao 병원 연구팀은 컴퓨터 X선 단층촬영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종류의 지방조직을 구분하고 그 양을 측정하였다. 동일 인종으로서 연령, 신장, 체중 및 건강 지표가 유사하며 전립선암을 가진 남성 6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지방 패턴이 조사되었다. 그 결과 내장 지방량이 많을수록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지며, 피하 지방량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내장 지방의 양이 질병의 진행 단계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전립선암의 진행은 다른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내장 지방의 경우 간에서 지방산으로 대사되어 혈액으로 합류되며 인슐린의 증가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인슐린은 전립선 종양 세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발암성 세포의 성장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Medical, Hea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살 이전의 유아일지라도 학습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0) | 2008.02.03 |
---|---|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않는 임산부의 스테로이드 주입 (0) | 2008.02.03 |
녹차의 섭취로 지구력 증가 (0) | 2008.02.03 |
비만의 원인은 활동량 부족 (0) | 2008.02.03 |
중년의 심장혈관 위험 인자로 치매 위험 증가 (0) | 2008.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