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뇌졸중 치료 피부부착제 개발

장종엽엔에스 2007. 11. 15. 18:15
피부 부착제(skin patch)를 사용하여 뇌졸중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혈압을 내려가게 할 수 있다. 영국 노팅엄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 치료법이 특히 약을 먹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만 연간 140,000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에 걸리고 있고, 그 중 약 40%가 약을 삼키지 못한다. 연구팀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적인 실험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고혈압이 있으며, 이는 다른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킨다. 보통 심한 협심증 환자들에게 사용해 온 피부 부착제는 몸에 산화질소(Nitric oxide)를 발출하여 혈압을 내릴 수 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안정시키고 확장시킨다.

연구를 이끈 필립 바스(Phillip Bath) 교수는 피부 부착제가 뇌의 혈관에서 피의 흐름을 윤활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동물실험에서 산화질소는 뇌졸중이 일어난 직후 바로 사용하면 손상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미 뇌졸중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연구를 해보았다. 지금까지 이 피부 부착제는 혈압을 강하시킨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바스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혈압을 강하하는 것은 좀더 해로운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일시적으로 뇌졸중에 걸리는 것은 뇌에서 혈액의 흐름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부 뇌졸중 환자들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고혈압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혈압을 낮추는 것은 좀더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뇌졸중 협회의 조안 나이트(Joanne Knight)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환영하였다. 그녀는 "피부 부착제를 사용하여 2차 뇌졸중의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은 뇌졸중 환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스 박사와 동료들은 전세계적으로 5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임상실험을 시작할 것이다. 이 연구팀은 다른 국가에 머물면서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다. 이 연구는 민영의료재단인 BUPA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