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 (TG)치는 높고, HDL 콜레스테롤치는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병을 치료하는 데는 저지방식과 운동이 기본이나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사용하게 되는 약이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이다. 스타틴 계열의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HMG-CoA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린다. 그런데 스타틴 계열의 약은 근본적으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약을 먹을 때에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스타틴 계열의 약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탁월하고, 이로 인한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명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약이다.
아스피린 이후 최고 신약으로 꼽히는 스타틴은 아트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성분명 끝에 스타틴이 붙은 약들의 총칭이다. 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것이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치와 중성 지방치는 낮추고,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치는 높여준다. 스타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이 건강한 사람들의 심장 질환과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Circulation 최신호에 영국 Imperial College London의 Kausik Ray 박사팀에 의해 발표됐다. 스타틴은 심장 질환은 없지만 LDL이 높은 남성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28%, 전체적인 사망 위험은 18% , 기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25% 줄여주었다.
이 결과는 심장 질환은 없지만 LDL 수치가 매우 높아 스타틴의 약한 형태인 pravastatin 40 mg을 매일 복용하는 스코틀랜드 거주 남성 5,5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LDL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람들은 장기간 심장 질환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스타틴이 LDL 수치가 높은 남성의 심장질환과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는 최초 연구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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