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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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새로운 문제는 이 연구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새로운 에볼라 발병 숫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라이베리아에서 빠르게 감소한다. 이것은 좋은 뉴스이다. 하지만 백신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에 더 어렵게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연구는 새로운 발생자의 숫자가 확보되어야 질병으로부터 백신이 보호될 수 있는지 여부를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소위 제1단계 임상실험에서는 실험용 에볼라 백신을 에볼라의 위험이 없는 건강한 지원자에게 접종하고 그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조사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위원회는 엄청난 위협에도 불구하고 바로 제3단계 임상실험, 즉 효율성을 조사하는 연구로 건너뛰도록 했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2단계 임상실험이 동시에 시작될 것이다. 에볼라 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연구에서 국제전문가그룹은 최근 발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키에니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에 유전자 코드에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결합시킨 글라소스미스클라인 (GlaxoSmithKlein, GSK)사가 만든 백신은 제 1차 임상실험에서 모든 참여자들에게 접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제 3차 임상실험연구에서 어떤 양이 최상의 접종양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은 4주 정도가 걸릴 것이며 제 3차 임상실험은 바로 그 뒤에 시작될 것이다. 이 기업은 2015년 중반까지 수백만 개의 백신이 생산될 수 있지만 적정접종량이 결정되면 가능하다. 이 백신은 처음에 뉴링크 제네틱스 (NewLink Genetics)사에 의해서 개발되었지만 현재 머크 (Merck)사가 제 1단계 임상실험에서 참여자들을 등록시킬 필요가 있다. 이 백신은 침팬지 바이러스보다는 VSV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에볼라 유전자의 벡터로 사용한다. 한 연구는 일부 참여자에게서 관절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연구가 중단되었다. 이 회사는 2015년에 수천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키에니는 말했다. 키에니는 또한 에볼라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세 개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방법론과 백신연구윤리는 광범위하게 논의되었으며 결국 세 개 국가는 각기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라이베리아는 무작위적으로 통제임상실험을 수행했으며 세 개 그룹으로 각각 9000명을 참여시키고 있다. 한 그룹은 GSK 백신을 접종하고 두 번째 그룹은 머크사의 백신 그리고 세 번째는 통제그룹으로 아무런 백신도 접종하지 않게 된다. 비록 원래 계획은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지역의 의사들과 간호사 그리고 앰블런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될 계획이었지만 연구자들은 대부분 라이베리아에서 참여자들을 구하고 있다. 시에라레온에서는 일부 그룹이 백신을 다른 그룹보다 더 일찍 접종받게 하는 단계별 분리 디자인 (Stepped Wedge Design)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 디자인은 첫 번째 접종받은 그룹이 뒤에 접종받은 그룹보다 덜 감염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 방식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답을 얻기 위해서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모든 참여자가 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받기 때문에 윤리적이다). 키에니는 현재 6000명의 에볼라 관련 담당자들이 등록했으며 제 1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니아는 전략적으로 천연두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 링-백신접종 (ring vaccination)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단계별 분리 방식에서 변수는 두 가지 그룹으로 90개 “고리 (ring)”에 평균 50개 백신접종자가 참여하여 총 9000명의 참여자가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한 그룹에서 이 백신은 좀 더 일찍 접종되고 다른 그룹은 다음에 접종받게 된다. 또한 에볼라 관련 일꾼들은 소위 관찰연구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 기업인 존슨 앤드 존슨 (Johnson & Johnson)은 자체적인 백신 임상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제 1단계 실험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고 1-2차 결합 (prime boost) 전략이라 불리는 두 차례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다. 제 1차 접종은 네덜란드의 크루셀 (Crucell)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한다. 그리고 1~2달 뒤에 접종받는 제 2차 접종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 (Bavarian Nordic)사가 개발한 것으로 오래된 천연두 백신을 조작하여 벡터로 사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질병발생지역에서 제 3차 임상실험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 세 번째 백신후보에 대해서 키에니는 환영했다. 지금까지 결과를 근거로 존슨 앤 존슨의 백신개발은 강력한 면역력을 일으키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에볼라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빠르게 효과가 있는 백신은 오랜 기간의 보호가 중요하지 않은 질병확산을 멈추게 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다른 두 개의 백신이 냉동보관이 필요한 반면에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은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수천만 접종량의 두 개 구성요소는 2015년에 생산될 수 있다고 키에니는 말했다. 제 3차 임상실험의 최초 결과는 6개월 후에 시작될 것이다. 독립적 데이터와 안전성 검사위원회는 이 임상실험을 가까이 조사하게 될 것이며 평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라이베이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발병수의 감소는 축하할 뉴스지만 연구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참여자가 줄기 때문이다. 만일 다른 노력, 즉 참여자 숫자를 줄이게 되면 연구결과의 힘이 줄게 될 것이다. 키에니는 위험을 인정하면서 라이베리아는 좀 더 많은 참여자들을 통해서 임상실험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네이처> 2015년 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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