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운항 중에 배출되는 폐기물에 대한 놀라운 보고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3-02

비행기 내에서 사용된 음료수 캔, 내프킨 및 플라스틱 컵이 버려진 후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봤는가?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폐기물들의 대부분은 재활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항공기들은 매년 8억 8천만 파운드의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이 중 75 퍼센트가 재활용 가능하나, 단지 20퍼센트 만이 재활용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비자 환경 감시단체인 Green America 이 발간한 항공기 내 재활용 현황에 대한 책임있는 소비자 보고서(Responsible Shopper report)는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의 주저자이자, Green America 의 책임있는 소비자 코디네이터인 Victoria Kreha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며,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지 않는 항공사가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2004년 항공사들은 보잉 747 제트기 58 대를 제작에 충분한 양의 알루미늄 캔, 9000톤의 플라스틱 및 축구장 면적을 기준으로 230미터의 깊이를 채울 수 있는 신문과 잡지를 폐기했다고 미국 국립자원보호 위원회(National Resource Defense Council)가 보고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항공산업은 매년 폐기물 5억톤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데, 이 중의 절반은 비행기 내에서 발생한다고 연구결과는 보고하고 있다. 만일 항공사들이 기존과 같이 재생을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숫자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Green America 는 다양한 폐기물원에 대해 리뷰를 실시한 후, 11개의 항공사의 등급을 매겼다. 최고의 등급을 받은 것은 Delta Airlines 사와 Virgin America 사로 “B-“ 등급을 받은 반면, United Airlines 사와 US Airways사는 최악의 등급인 “F”를 받았다. Kreha에 따르면, 연구팀은 대분분의 항공사들이 재순환을 하지 않다는 것에 매우 놀랐으며, 어떤 회사도 재순환되어야만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재생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Green America 는 항공기업에 대한 비난만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잘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Delta 항공은 비행중에 배출되는 폐기물의 대부분을 주요 공항에서 재생한다. American Airlines 사의 승무원들은 알루미늄 캔 재생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Virgin America 사는 폐기물 저감을 위해 기내 잡지를 비치하지 않으며, British Airlines 사는 2010년까지 영국 내 매립지에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Green America 는 폐기물의 재생이 중요한 이슈임을 알리는 편지를 항공사의 사장에게 보내고 있으며, 승객들 또한 이 단체의 웹사이트에 항공기 내 폐기물이 지난 여행에서 재생되었는지 확인한 사항을 적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reha 에 따르면, 비행기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항공기 내 폐 알루미늄 캔과 음료수 병 및 신문이 재생되는지를 물어보고 이를 웹사이트에 알려주는 형식이라고 한다. 책임있는 소비자(Responsible shopper)는 다음 보고서를 위해 수천명의 항공기 승객으로부터 자료를 모으고, 2010년 말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reha 는 이러한 방법이 항공 산업으로 하여금 재생을 위한 활동을 촉구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촉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출처 : Earth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