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가난이 아동의 키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장종엽엔에스 2009. 12. 28. 00:31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01-20
아장아장 걷는 시기부터 시작하여 유치원에 입학할 때까지 가난이 지속되는 아동의 경우 키의 성장이 더딜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양상은 선진국에서도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즉, 몬트리올 대학 사회 및 예방의학과의 Maria-Victoria Zunzunegui 교수 및 Louise Seguin 박사 연구진은 동 연구 성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Community Health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동은 엄마의 키 같은 유전적인 요소 또는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같은 또래의 아동에 비교하여 키가 작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Seguin 박사는 “가난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성장한 아동의 경우 성장 지장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 주장하였는데, 이러한 양상은 아동의 출생 당시의 건강상태, 형제 및 자매의 수, 엄마의 건강 및 교육 수준 들의 요소들을 감안하여 분석하여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동 연구 분석을 위해서 캐나다 퀘벡 시에서 장기간에 걸쳐서 수집된 아동 발육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 아동이 2살 반하고 4살 때 각각 2회에 걸쳐서 아동의 엄마에게 자녀의 키 및 가정의 경제적 상태에 관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연구진은 1,929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음식, 거주지, 의복, 의약품 및 이동 수단의 제공에 지장을 줄 정도로 경제적으로 궁핍한 때가 있었는지도 문의를 하였다.

Zunzunegui 교수는 “캐나다는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아동들을 돌 볼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진 선진국이지만 아직도 빈곤으로 인하여 영양부족,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열악한 거주 환경 등으로 인하여 아동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키의 성장이 더디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 주장하였다. 또한 열악한 가정 환경에 놓인 아동의 경우 심리사회학적인 차원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하여 성장하면서 발육 지장뿐만 아니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고 한다. Segui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아동의 부모들이 이들의 자녀의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충족하게 하여 단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아동의 성장을 정상적으로 이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경제적인 정책을 펴야 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고 결론을 내렸다.
인용 논문: N Z Ehounoux, M-V Zunzunegui, L Seguin, B Nikiema, and L Gauvin, "Duration of lack of money for basic needs and growth delay in the Quebec Longitudinal Study of Child Development birth cohort," Journal of Epidemiology Community Health, January 2009, vol.63: 45 - 49.
출처 : http://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135965.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