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수명과 암 발생에 칼로리가 미치는 영향

장종엽엔에스 2009. 12. 23. 00:27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19
버밍업의 알라바마 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 UAB) 연구자들이 가장 보편적인 식품 당인 포도당의 소비 제한으로 건강한 사람 폐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전암 단계의(precancerous) 사람 폐 세포의 사멸을 증진시킴으로써 암의 확산과 증식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노화 관련 과학에 있어 매우 광범위한 잠재력을 가지는데, 여기에는 칼로리 섭취 제한으로 수명을 연장시키고 노화와 관련된 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생물학과 교수인 Trygve Tollefsbol 박사는 말한다.

이들의 결과는 칼로리 섭취 조절이 잠재적으로 건강상 이익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한다. 이들의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칼로리 감소가 건강한 사람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암을 만드는 세포를 죽여 없애는 인체의 본래 능력을 돕는다는 것이다.

UAB 연구 팀은 건강한 사람 폐 세포와 전암성의 사람 폐 세포를 배양하는 플라스크에 정상 수준의 포도당과 상당히 낮은 수준의 포도당 성분을 처리했다. 그리고 나서 수주 동안 생장하도록 하면서 세포가 분열하는 능력을 추적하는 반면 생존하는 세포의 수도 관찰했다. 포도당을 제한할 경우에 건강한 세포는 보통보다 더 오래 생장했고 전암성 세포는 많은 수가 죽어버리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두 개의 핵심 유전자가 칼로리 제한으로 인한 세포 반응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첫째는 텔로메레이스(telomerase) 로 세포가 무한정으로 분열하게 하는 중요한 효소를 코딩한다. 둘째는 p16으로 잘 알려진 항암 단백질을 코딩한다.

이들 유전자에 대한 상반되는 효과는 건강한 세포와 전암성 세포에서 관찰되었다. 건강한 세포는 텔로머레이스에서 증가를 보이고 p16에서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건강한 세포의 생장 촉진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이 유전자 반응들은 전암성 세포에서는 텔로머레이스 감소와 항암 단백질 증가로 역전되었는데, 이는 암 형성 세포들의 많은 수가 죽어 없어지는 데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한 칼로리 제한으로 얻어진 이전의 결과들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 제한으로 인한 인간장수를 세포 수준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처 :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9-12/uoaa-url121709.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