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심장 질환을 야기하는 4가지 위험 요소

장종엽엔에스 2007. 10. 26. 12:54
대부분의 심질환 환자들의 경우, 흡연, 고혈압, 높은 콜레스트롤 수치 또는 당뇨 등 심장병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심장 질환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종래의 연구 결과가 무색하게 되었다.

연구진은 이전의 임상실험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비교 검토 분석한 결과, 심장 질환 환자들 중에서 10명 중 9명 정도는 실제로 심장 이상을 경험하기 전에, 위에서 열거한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4가지 위험요소 중 적어도 한가지를 여러 해 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학술지에 기고한 미국 시카고시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의 Philip Greenland 박사는 결국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의 심장 질환들의 절반 정도는 위에서 열거한 4가지 위험 요소 중에 어느 것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Greenland 박사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심장 마비를 경험하였던 남성 중에서 92% 정도 그리고 여성 중에서는 약 87% 정도가 위에서 열거한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reenland 박사는 심장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과 관련하여, 혈액 내의 콜레스트롤 수치 상승 및 혈압 상승, 흡연, 당뇨 그리고 체중 증가 등을 사전에 방지하라고 권고했다. Greenland 박사는 동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거의 400,000 환자들을 대상으로 3번에 걸쳐서 여러 해 동안 수행되었던 임상 실험 결과들을 검토하였다. 연구진은 두 번째로 행하여진 연구에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수행되엇던 임상 실험 자료들을 검토하였는데, 협심증이 나타났거나, 심장 혈관 성형술 또는 이와 비슷한 치료를 받았던 120,000명의 환자 중에서 약 85% 정도에게서 위에서 나열된 4가지 위험 요소들 중에서 적어도 1가지는 보유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심장 질환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4가지 위험 요소 중의 하나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 비하여 거의 10년 빨리 심장에 이상 증세가 올 수 있다고 한다. 논문 저자 중의 한 사람인 미국 인디애나 심장 전문의인 Umesh Khot는 “위에서 열거한 4가지 위험 요소들로 인하여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대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하여 심장 질환 발현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라고 밝혔다. 본 논문에 대한 편집자의 글을 통하여 미국 알라바마 대학의 John Cano 와 Ami Iskandria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하여, 관상동맥 심장 질환 중에서 약 50% 경우는 흡연, 당뇨, 고혈압 그리고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 요소들에 의하여 야기되지 않는다고 계속 반복되어 주장되어 왔던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는 정면으로 맞서는 증거들이 제시된 셈이다” 라고 평하였다.

인용 논문: "Major Risk Factors as Antecedents of Fatal and Nonfatal Coronary Heart Disease Events", Philip Greenland; Maria Deloria Knoll; Jeremiah Stamler; James D. Neaton; Alan R. Dyer; Daniel B. Garside; Peter W. Wilson,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ugust 20, 2003, vol. 290, pp.891-897.

Reuters Health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