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정규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적당하게 운동량을 증가시켜도 혈압이 눈에 띄게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학술 잡지 8월호에 발표되었다.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기고한 일본국립보건 및 영양연구소의 Kazuko Ishikawa-Takata 박사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규적으로 에어로빅 운동을 할 것을 권하였지만 혈압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해야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를 위하여 고혈압이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은 207명을 대상으로 8주에 걸친 운동 프로그램 수행의 효과를 연구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이 1주일에 운동하는 기간에 따라 5 그룹으로 나누었다. 즉 정규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1주일에 30분에서 60분 운동하는 그룹, 61분에서 90분 운동하는 그룹, 91분에서 120분 운동하는 그룹, 그리고 120분 이상 운동하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룹들 간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섭취하는 칼로리, 그리고 운동 프로그램을 처음 수행하였을 때의 혈압 등은 대동소이하였다. 실험 결과,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의 경우 혈압 수치가 변하지 않았으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운동을 수행하였던 그룹 모두의 경우 수축기 혈압 및 확장기 혈압 수치 모두가 눈에 띄게 감소되었다. 연구진은 “수축기 혈압의 감소 수치는, 1주일에 30분에서 60분 운동을 한 그룹보다 61분에서 90분 운동을 한 그룹의 경우 더 많이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61분에서 90분 사이보다 운동량을 증가시켜도 수축기 혈압은 더 이상 감소되지는 않았다.” 라고 주장하였다. 1주일에 61분에서 90분 사이를 운동한 그룹의 경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75분 정도 운동을 하였는데, 이들에게서 수축기 혈압은 약 12밀리그램, 그리고 확장기 혈압은 약 8밀리그램 정도 감소되었다. 그리고 운동을 하였던 그룹들 간의 확장기 혈압 감소 수치는 서로 비슷하였다. Ishikawa-Takata 박사 연구진은 1주일에 운동하는 횟수와 혈압 감소치는 서로 명확한 연관성은 없는 것을 발견하였다. 최근 한 연구에서 1주일에 1시간 정도 정규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감소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Ishikawa-Takata 박사 연구진은 1주일에 30분에서 60분 정도의 운동량을 권고하였다. 연구진은 동 연구에서 건강을 위하여 최근에 제시되고 있는 운동량보다 훨씬 적게 운동을 하여도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1주일에 3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충분하다. 그러나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 걱정이 되는 경우 운동량을 늘려도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인용 논문: "How much exercise is required to reduce blood pressure in essential hypertensives: a dose–response study", Kazuko Ishikawa-Takata, Toshiki Ohta and Hirofumi Tanaka,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August 2003, pp. 629-633. |
Reuters Health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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