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호수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장종엽엔에스 2008. 1. 31. 19:41
민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쥐나 개들과 접촉이 있다면 여러 경로를 통해 렙토스피라에 감염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2003년 6월에서 8월 사이 동물로부터 감염되어 43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 중 37명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2명은 사망했다.

그러나 국립보건연구소(InVS)가 2003년 여름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프랑스에서는 렙토스피라의 재연이 확인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감염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현재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생성 동물질환의 감염은 이제 가까운 곳에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감염의 원인인 렙토스피라 병원균은 개들에게 기생하고 있다. 설치류인 쥐, 남미산 수달, 비버, 들쥐 등에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돼지나 소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기생성 동물질환이 인간에게 감염되는 경로는 렙토스피라에게 이미 감염된 동물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경우나 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더럽혀진 강이나 호수, 연못과 같은 곳으로부터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담수는 특히 렙토스피라가 서식하기 알맞은 곳이며 병의 근원이 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곳이다. 만약 이러한 곳이 더워지거나 습기가 많아지면 병원체가 증식을 하여 수영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수영뿐만 아닌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조심하여야 한다. 상처의 극히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감염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소의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기생성 동물질환의 위험이 따르는 곳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들은 주로 강가, 수로, 우물, 연못 또는 그 인근이다. 취미가 민물에서 행해지는 종목인 수영, 카약, 낚시 등을 즐기는 사람들 또한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게다가 감염된 환자의 3명 중 2명은 한 마리 혹은 여러 마리의 개들과 접촉이 잦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이러한 자료는 Aube, Ardennes와 Dordogne 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에 조사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렙토스피라의 백신을 직업에 따라 권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하수도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소방수, 국립 산림원에 종사하거나 직업적으로 동물들과 접촉이 많은 사람들이다. 카약이나 자연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 민물에서 수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상처나 피부 질환이 있었던 상태라면 백신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를 키우고 있다면 당장 개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