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원자력방사선안전센터(FCNRS, Federal Centre for Nuclear and Radiation Safety), Rosenergoatom 및 Mayak Production Association은 사용후핵연료 운송을 위한 TUK-141O 캐스크(cask)에 대한 고온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캐스크는 기존 13번째 운송용기 시리즈를 대체할 예정이며 VVER-1000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 이송을 위한 인허가를 받게 된다.
러시아에서는 TUK 캐스크가 사용후핵연료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개의 TUK-13 캐스크를 컨테이너 또는 TK 캐리어에 넣어 철도 운송을 하는데 각 캐스크는 약 6톤의 연료를 담을 수 있다. TUK-141O 캐스크는 러시아 내 및 해외에서 VVER-1000 연료이송을 위해 이전 모델의 캐스크를 대체하게 된다. 각 TUK-141O 캐스크는 무게가 100톤이 넘으며 9톤에 달하는 18다발의 VVER 핵연료를 담을 수 있으며 36 kW에 달하는 열부하를 감당할 수 있어 더 열이 많이 나는 핵연료를 담을 수 있다. TUK-14 시리즈는 차폐가 더 많이 되어 있어서 VVER-1200 원자로에서 나온 핵연료도 운송할 수 있으며 TK-U-141 철도용 캐리어와 함께 사용된다.
2017년 9월 27일 FCNRS과 Mayak은 공동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캐스크를 써서 Saratov에 있는 Balakovo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Chelyabinsk에 있는 Mayak의 시설까지 9월 19~22일 성공적으로 최초 운송했다고 밝혔다. 9.26일 사용후핵연료 집합체를 캐스크로부터 꺼내서 저장수조에 넣어 재처리할 때까지 저장하고 있다.
TUK-141O 설계자는 이전에 개발된 컨테이너는 1980년 대에 개발되었으며 이후 사용후핵연료 운송에 관한 러시아 요건 및 국제요건이 많이 변경되었다면서 새로운 운송용기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는 35기의 VVER-1000 원자로가 있으며 매해 200톤이 넘는 사용후핵연료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이미 6,300톤이 넘는 VVER-1000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가 시베리아 Krasnoyarsk 근처에 있는 Zheleznogorsk Mining and Chemical Combine에 축적되어 있다. Mayak 시설에서는 해마다 각종 원자로에서 나온 400톤에 달하는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다. TUK-141O 캐스크는 운송용량이 커서 작업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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