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항암 면역 요법의 새로운 시대를 연 Opdivo의 병용요법

장종엽엔에스 2017. 2. 15. 10:02

2017-02-11

면역 반응이란 보통 T-세포가 암세포를 죽이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암 조직의 경우 어떤 유전자 변이를 통해 암세포가 살아남거나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면역 회피 기능을 갖게 된다. 그 중 하나가 PD-1 , PD-L1 반응인데 여러 회사에서 개발한 면역 요법 제제는 암세포가 T-세포를 무력화 시키기 전에 암세포의 PD-L1 보다 먼저 PD-1에 반응하여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 임상 연구결과에 의하면 PD-L1 의 발현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에 docetaxel 단독 치료시 보다 면역 요법 제제 동시 치료시 생존 기간이 약 2배로 늘어났고 암세포가 축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PD-1단백질 활동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로 잘 알려진 것 중의 하나가 옵디보 (nivolumab)로 면역 체계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옵디보는 신체 면역계가 암과 싸우게 해주는 약물로 흑색종, 폐암, 신장암, 림프계 암인 호지킨 림프종 (Hodgkin lymphoma)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이미 승인된 바 있다.

최근에 이 약물이 방광암인 요로상피 세포암 (urothelial carcinoma) 치료제로 FDA에 의해 BMS사의 옵디보 (Opdivo)를 승인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최근에 이 항암제 옵디보(Opdivo)와 일종의 생체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같이 사용하면 암세포와 싸우는 방어 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일본 Kyoto 대학교 의 Tasuku Honjo 박사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Proceedings of the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근호에 실린 이 결과에 의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사용되는 Bezafibrate 같은 약물을 옵디보와 병용해 사용하면 옵디보의 효과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에게서 동일한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부 암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옵디보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다. 문제는 면역세포들이 암 종양을 공격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옵디보에 반응이 없는 암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장암 실험쥐에게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약물들과 PD-1 단백질 활동을 억제하는 제제를 주입하면 이들 실험쥐의 암세포 수의 증가가 거의 없거나 종양 성장이 멈췄다. 이러한 효과는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는 약물인 Bezafibrate와 PD-1 차단제를 같이 사용했을 때도 나타났다. Bezafibrate와 PD-1 차단제를 같이 사용했을 때 종양 성장 속도는 느려졌지만 옵디보만 사용했을 때는 종양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관련연구자: Gordon Freeman and Tasuku Honjo
관련기관: Dana-Farber Cancer Institute in Boston, Kyoto University.
과학기술분류: 보건의료
본문키워드(한글): 옵디보,병용요법,항암 면역요법,
본문키워드(영문): Opdivo, PD-1, immunotherapy
원문언어: 영어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