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말라이아 기생충과 간세포 간의 중요 상호작용 규명

장종엽엔에스 2015. 12. 28. 20:51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12-04
말라이아 기생충과 간세포 간의 중요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감염성 질환 연구 센터(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 과학자들은 최근 말라리아 기생충이 어떻게 숙주를 감염시키는지에 관한 퍼즐의 중요한 조각을 발견하였다. 최근 과학 잡지(Science Magazine)에 게재한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말라리아 기생충이 초기 표적 기관인 간을 어떻게 침범하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명하고 있다. 간에 감염되지 않을 경우 기생충은 혈액으로 퍼져 번식할 수 없다. 혈액 감염은 증상을 일으키며 질환의 확산 및 결국 죽음을 일으킨다.

"이번 발견은 말라리아 기생충과 그것이 감염되는 개인 간의 중요한 상호 작용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전에 우리는 이러한 상호 작용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 있었다. 이번 우리의 발견에서 분자적 수준의 세부 규명을 통해 새로운 약물과 백신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감염성 질환 연구 센터의 조교수인 Alexis Kaushansky 박사가 말했다.

이 발견은 Stefan Kappe, Noah Sather 및 Alexis Kaushansky 박사의 연구실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학제간 공동 연구와 기술적 접근 방법을 접목하여 이번 발견이 가능했다. 미국 국립 보건원의 말라리아 세포 생물학부장인 Louis H. Miller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며 말했다. "말라리아 기생충 포자 소체의 침범에 필요한 간의 수용체인 EphA2를 규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며 이를 통해 말라리아 기생충의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고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센터는 연구를 위해 시스템 생물학을 개척해왔다. 이 방법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며 과학자 간의 협력을 장려하여 병원균과 숙주 간의 상호 작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염 질환을 방지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길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진의 결과를 자세히 기술한 원고는 "말라리아 기생충은 간 세포 수용체인 EphA2를 표적으로 숙주에 감염된다(Malaria parasites target the hepatocyte receptor EphA2 for successful host infection)"라는 제목으로 과학 잡지의 11월 판에 게재되었다.


사진. 감염성 질환 연구소 센터 과학자가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해부하고 있다.
참고: http://cidresearch.org/science/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