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트로졸-초기 유방암의 또 다른 치료법 제시하다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12-16

런던의 퀸 메리 대학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QMUL)이 주도한 임상 시험에 따르면, 약물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이 초기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IBIS-II DCIS 시험은 아나스트로졸이 이러한 유형의 유방암이 타목시펜(tamoxifen) 만큼이나 효과적이며, 폐경 후 여성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관 상피내암 (Ductal carcinoma in situ, DCIS)은 초기 유방암으로 유관에 존재하는 암 세포이지만 주변 유방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는다. 이 암은 영국에서 매년 약 4,800명이 진단을 받으며 모든 검사에서 검측되는 유방암에서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이번 논문의 교신 저자인 QMUL의 교수인 Jack Cuzick은 말했다: "우리는 아나스트로졸과 타목시펜이 전반적으로 유사한 효과를 가지며 아나스트로졸을 복용한 사람들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부작용 때문에 아나스트로졸이 타목시펜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대안으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아나스트로졸이 호르몬에 민감한 유관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이전 병력 및 약물의 내약성에 맞게 좀 더 폭넓은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영국 암 연구소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 결과는 샌 안토니오(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제시되었으며, 저널 랜싯(Lancet)에 11 월 11일에 게재되었다. 영국 암 연구 수석 임상의 Peter Johnson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방암은 영국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우리의 연구를 통해 이를 방지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속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타목시펜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유방암의 초기 변화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는 수용할 수 없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는 일부 여성을 알 수 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아나스트로졸이 타목시펜과 동등한 효과로 좋은 대안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다른 약물의 부작용과 누가 더 높은 위험에 누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에 대해 좀 더 많은 통찰을 얻고자 한다. " 이번 연구는 14개국의 2,980명의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은 아나스트로졸 또는 타목시펜을 수술 후 5년 동안 복용하였다.7.2년의 추적 후 144명의 참가자들은 유방암으로 진행되었으며, 69명은 유방암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타목시펜 또는 아나스트로졸을 복용한 환자에서 질환의 재발 여부는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아나스트로졸을 복용한 여성은 타목시펜보다 DCIS 또는 침습성 암의 재발률이 11퍼센트 더 낮게 나타났지만 이 차이는 유의적이지는 않았다. 두 그룹의 여성은 부작용에서 차이가 있었다. 아나스트로졸을 복용한 여성은 좀 더 적은 자궁 및 난소암과 비 흑색종 피부암을 보였으며 좀 더 적은 부정맥, 혈전증과 부인과 문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나스트로졸을 복용한 경우 뇌졸중, 골절과 근골격의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시험은 예상보다 더 낮아서 제한적이며,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부족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효과와 장기 추적을 평가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연구는 호주 국립 보건 의료 연구 협의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 Australia) , 유방암 연구 기금(Breast Cancer Research Fund), 그리고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eca)의 투자로 수행되었다. IBIS-II에 이어, IBIS 3에 대한 타당성 연구는 2016년 1월에 시작할 것이다.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5-12/qmuo-dpa120915.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