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하는 유가, 석유가스 산업 내 사물인터넷 도입 촉진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30

미국 상원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송유관 Keystone XL 파이프라인의 완공을 지지하는 법안에 최근 투표를 하였다. Keystone XL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Alberta주 Hardisty에서 미국 Nebraska의 Steel City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으로서 길이 1,897km, 직경 36인치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투표로 Keystone 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국회를 통과하건 안 되건, 2015년에 여전히 에너지 부문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석유 및 가스 산업 전체의 안전문제, 환경영향, 운영 효율성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Software AG의 에너지솔루션 부문 선임디렉터인 Donald Fisher는 2015년이 석유 및 가스 기업들이 자산 무결성(asset integrity)과 유지 부문 예측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디지털에너지 산업에서 변동하는 석유 가격은 석유 기업들로 하여금 분석력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Halliburton과 Baker Hughes와 같은 대형 합병 건은 반공정경쟁 우려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기업이 소형 기술 기업을 합병하는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isher는 석유 가격이 새로운 연도에 에너지 부문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며, 많은 요소들과 연결되어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Halliburton은 자사가 글로벌 규모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업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고 Fisher는 주장한다. Keystone XL 파이프라인과 같은 대형 석유 프로젝트에 대한 계속되는 정치적 논쟁은 에너지기업들로 하여금 사물인터넷과 같이 예측을 위한 분석 기술을 검토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이고 규제기관의 높은 리스크 인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Fisher는 낮은 유가가 소형 석유가스 기업들의 시장가치를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대형 석유기업들은 기술적으로 발전한 틈새시장 기업들을 인수할 동기가 생길 것이다. Fisher는 또한 정제소, 저장탱크, 또는 원유 선적을 포함한 대형 인프라 사건이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여 자산 무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예측력 제고를 향한 산업 차원의 움직임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나아가 유가의 하락은 석유탐사 기업들로 하여금 자동화 및 사물인터넷 센서를 구축하게 할 것이다. 이는 사업자들이 운영 효율성을 최적화하면서 노동 및 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Fisher는 태양광발전의 폭발적 성장이 미국 전력망의 공급 변동성을 높이고 전력공급을 교란시키는데, 이 역시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그리드는 최근 사물인터넷의 대표적인 적용 영역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첨단 센서를 사용하고, 에너지 세계를 제어하는데 있어 보다 나은 정보를 우리들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에 내재된 도전과제와 위험이 있다. 사물인터넷이 현실로 인식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수많은 노드(node)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역량이다. 둘째, 많은 장치들에 비용효과적인 내장(embedded) 프로세서가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GTB2013110449). http://www.smartgridnews.com/story/fluctuating-prices-driving-iot-oil-and-gas-industry/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