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남아프리카 원자로 공급사 선정 동향

장종엽엔에스 2014. 12. 22. 10:12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2-22
12월 17일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남아프리카는 여러 국가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자로 공급 타당성을 검토하는데 있어 진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의 원자로 도입은 2008년 원자력정책, 1999년 원자력법 46조, 2011년에 채택된 통합자원계획(Integrated Resource Plan, IRP)을 근거로 수행되고 있다. “유사한 전략인 국가개발계획(National Development Plan)에서도 구매결정을 내리기 전에 원자력발전 프로그램의 여러 가지 다양한 측면에 대해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정책은 9,600MW의 전기를 전력망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전기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마가 말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한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을 포함한 다수의 원자력 공급국과 자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국가들은 웨스턴 케이프에 위치한 쾨버그(Koeberg) 원자력발전소와 유사한 가압경수로(PWR)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로서 남아프리카는 이 기술을 30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고 주마는 말했다. 예비 구매 단계 및 신규 원자력 건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과정의 일부로서 남아프리카 정부는 여러 공급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레임워크 차원의 협정을 러시아, 프랑스, 중국과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남아프리카는 미국, 한국과도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이 협정은 각국이 남아프리카 신규 원자력 건설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하고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른 잠재적인 협력 체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또한 각국의 법규 및 정책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구매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 단계를 시작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주마가 말했다. 이 활동과 동시에 준비 단계로서 남아프리카 정부는 원자력 공급사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10월부터 11월 사이 각국의 대표단들과 회동한 바 있다.

지난달, 에너지부는 공급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남아프리카 원자력 개발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거나 참여 의사를 밝힌 모든 공급국을 초대한 바 있다. 이 행사는 구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정부의 기술적 조사의 일부로 진행된 것이다. 남아프리카는 쾨버그에 가동 중인 원자로 2기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달성하면서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기 위한 에너지 혼합을 확장할 필요에 직면한 남아프리카는 2010년 통합자원계획을 세워 신재생에너지원을 늘리는 것과 함께 원자력 용량을 확장하는 것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혼합 계획을 세운 바 있다(GTB2014110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