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1-13 | ||||||
그동안 호주 연구진들은 8,800 명의 성인남녀의 일상생활을 추적하고자, 25세 전후 3,846명의 남성과 4,954명의 여성을 인터뷰하면서, 이들 모두에게 콜레스테롤과 혈당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신체측정기를 지급하였다. 해당 참여자들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모집되었고, 2006년까지 대략 6년 간의 시간을 모니터링 되어왔고, 세 분류로 나뉘어 조사되었다고 한다; 1) 하루 2시간 이하 TV시청 군, 2) 2~4시간 시청 군, 3) 4시간 이상 시청 군. 장기간에 걸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참여자들의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건강의 위험성이 하루 2시간 시청한 참여자들보다 80퍼센트 가량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참여자들의 실험 외 적인 요소들과 독립적인 행동들 [음주/흡연/스트레스/혈압수치/과체중] 또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요인을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말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장시간 고정자세로 한군데 앉아있는 행동, 특히 책상 앞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이기에 조사결과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호주 빅토리아 지방의 베이커IDI연구소에서 신진대사와 비만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David Dunstan 교수는 인간 신체에서 활동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 중요 내용을 살펴보자면,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 및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근육활동량을 줄여나가게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편하게 쉬고 앉을 수 있을 곳을 찾게되고 또 움직이거나 서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일례로, 의자에서 또 다른 의자로, 차 안에 있던 의자에서 사무실에 있던 의자로 혹은 TV앞의 의자로...` 현재 호주와 영국인들의 평균 TV시청시간은 하루 3시간 정도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하루 8시간이 평균 시청시간이며 미국인 전체 성인남녀의 2/3는 과체중으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체를 자주 그리고 활발하게 움직여줌으로서 일상생활의 습관을 바꾸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님이 분명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물론, 장시간 한 군데 정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Google社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인지하여, 임직원들을 활동적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직원 건강보험비용의 청구를 줄일 수 있는 계기 또한 마련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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