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지열, 온천열 등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지역의 에너지 자급률

장종엽엔에스 2010. 1. 8. 23:04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1-04
일본은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수요를 어느 정도 조달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자체별의 자급률에 대해 조사하여 전국 순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치바대와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에서 산출했다. 지열 발전과 온천열 이용하고 있는 오이타현에서 약 25%의 자급률로 가장 높았고, 최하위는 소비량이 많은 도쿄가 약 0.2%로 자급률이 낮았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자연 에너지라고도 하며 온난화 대책의 탈화석연료 관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식량 자급에서부터 에너지 자급으로 전개되면서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만으로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조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와 식량의 총량이 수요량을 넘고 있으면 지속가능한 지역이 된다는 것이다.

치바대는 2008년 3월부터 도도부현별로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발전과 태양열 및 지열 이용 등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량을 각종 통계 자료에 의해 추정하였다. 도도부현의 에너지 소비량(가정용, 업무용의 생활 부문, 농업 및 수산업 부문)을 토대로 자급률을 산출했다.

2006년에는 전력 만을 조사하였지만, 이번에는 전력 외에 열에 관해서도 조사했다. 전력 만을 보았을 경우, 민간용 전력 수요를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만으로 수급하는 자치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7년도 보고서는 전력 만으로 산출한 전년도에 비해, 열에 대해서도 파악한 것으로 최초로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 공급의 실태를 자치단체별로 조사한 것이다.

1위의 오이타현은 지열발전이 절반을 차지했다. 2위의 토야마현은 약 95%가 발전량 10,000kW이하의 소수력 발전이고, 5위의 아오모리현은 풍력 발전이 절반을 점유하면서 지역마다 에너지원이 다양한 특징을 보였다. 46위의 오사카, 47위의 도쿄도는 일반 주택용의 태양열과 태양광 발전으로 6~7%를 조달하고 있었다.

한편, 재생 가능 에너지의 공급량을 봐도 오이타현이 1위로, 2위 나가노, 3위 홋카이도이다. 연구진은 자연에너지의 자급률을 수치화하는 것으로, 자치단체의 정책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자치단체의 자연 에너지 도입 정책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자연 에너지 공급 부문은 소수력발전 발전이 가장 크고 47.5%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태양열 이용(12.4%), 풍력 발전(11.0%), 지열발전(10.8%), 온천열 이용(7.4%), 태양광 발전(5.1%)의 순서이다. 이러한 자연 에너지에 의한 에너지 공급량은 일본의 생활용 에너지 수요량의 3.22%에 머무르고 있다.

자연 에너지에 의한 에너지 공급이 지역의 생활용 에너지 수요의 10%를 넘는 도도부현이 7개나 있으며(오이타현 31.38%, 아키타현 18.30%, 토야마현 17.69%, 이와테현 11.86%, 나가노현 11.33%, 카고시마현 10.83%, 아오모리현 10.58%), 그 중에서도 오이타현은 생활용 에너지 수요의 30% 이상을 자연 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시구읍면별로는 62개의 시구읍면이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만으로 민생용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시구읍면은 100% 에너지 자급자족 지역이라고 인정된다. 또한, 자연 에너지 발전만으로 역내의 민생용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시구읍면은86개 지역, 자연 에너지열 만으로 민생용 열수요를 충당하는 시구읍면은 9개가 있었다.

전국 도도부현별 재생 가능 에너지 자급률 순위는 1위 오이타현 25.2%, 2위 토야마현16.8%, 3위 아키타현 16.5%, 4위 나가노현 11.2%, 5위 아오모리현 10.6%, 6위 이와테현 10.4%, 7위 카고시마현 9.7%, 8위 후쿠시마현 8.7%, 9위 쿠마모토현 8.6%, 10위 톳토리현 8.5%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량 자급률과 더불어 에너지 자급률을 정책적 목표로 하고, 일본에 적합한 자연 에너지에 더욱 주목하며, 자치단체에서의 에너지 정책을 촉진하고, 국가는 에너지특별회계의 일부를 지방 자치단체의 자연에너지 보급에 지원하며, 에너지 수요 밀도가 큰 도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자연 에너지 증서의 구입 등의 형태로 자연 에너지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고, 자연 에너지 공급의 기초 데이터 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여 정책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이전에 조사한 전력 통계에 추가적으로 열에 대해서도 파악한 것으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연 에너지 공급의 실태가 시구읍면마다 밝혀졌다. 열 관련 자연 에너지의 종류는 태양열, 지열, 온천열 등으로 전체적으로 자연 에너지 발전에 의한 민생 부문의 전력 소비량에 대해서 자급률이 약간 증가(3.53%→3.74%)하였고, 그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풍력의 성장이 큰 반면, 소수력발전과 지열은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그림 1. 자연 에너지에 의한 에너지 공급 현황(전국, 2007년도)
그림 2. 자연 에너지에 의한 자급률(도도부현별, 2007년도)
그림 3. 100% 에너지 지속가능 지역 TOP 10(시구읍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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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ainichi.jp/select/science/news/20100104dde007040044000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