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광범위 살균력을 가지는 항균 페인트

장종엽엔에스 2010. 1. 8. 01:53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04-22
미국, 사우스 다코타 (South Dakota) 연구팀이 처음으로 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뿐만 아니라 곰팡이 (molds), 균류 (fungi) 와 바이러스 모두를 죽일 수 있는 광범위 항균페인트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 페인트는 일반 가정, 사무실, 의료기관 등을 장식하거나 살균하는 목적에 모두 사용될 수 있으며, 연구팀의 결과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미국 화학회 Applied Materials & Science 지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이 페인트는 또 항생제 내성을 가지는 세균인 소위 수퍼버그 (superbugs)에 특별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퍼버그는 병원 내부등을 감염시켜서 미국에서만 해마다 88,000명의 사망 원인이 되고 45억불의 의료비용을 지출하게 하고 있다.

연구팀인 Yuyu Sun 과 Zhengbing은 이미 항균페인트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이들은 좁은 범위의 병원균에만 효과적이어서 유용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표백제와 유사한 물질이자 널리 사용되고 있는N-할라민 (N-halamines)의 살균 효과에 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N-할라민계 단량체를 유화 중합하여 항균 고분자를 개발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라텍스 페인트에 간단하게 섞는 것만으로 항균 페인트가 만들어 졌는데, 항균 고분자는 라텍스 (latex) 페인트의 품질에 전혀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실험실 결과는 이 새로운 고분자가 여러 가지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을 포함하여 넓은 범위의 병원균을 죽이는 것을 보여주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병원균은 포도상 구균 (Staphylococcus aureus, 그람양성균),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methicillinresistant S. aureus, 약제내성 그람양성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약제내성 그람양성균) 대장균 (Escherichia coli, E. coli; 그람음성균), 칸디다균 (Candida tropicalis, 균류), MS2 바이러스 (15597-B; 바이러스) 와 스타키보트리스 카르타룸 포자 (Stachybotrys chartarum spore; 곰팡이) 등이다. 항균력이 없는 페인트에 1%의 항균고분자만 첨가되어도 항균력이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페인트가 1년 이상 긴 기간동안 항균력을 유지하며 간단한 염소화 (chlorination) 과정에 의해 항균력 재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림] Paint films of (A) 칼라 플레이스 외부용 백색 페인트 (B) 무게비 20%의 항균 고분자를 포함한 칼라 플레이스 외부용 백색 페인트백색 paint (C) 오디션즈 청색 페인트 (D) 무게비 20%의 항균 고분자를 포함한 오디션즈 페인트
First broad spectrum anti.jpg
출처 : http://www.physorg.com/news1594378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