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30 | ||||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최근 토양내에서 항생제 내성 미생물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의료와 농업환경에서 항생제 남용을 강력하게 억제함에도 불구하고, 자연 환경내에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뉴캐슬대학의 데이비드 그라함(David Graham)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공중보건과 환경위생에 항생제 내성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지난 수십년간, 항생제 내성 증가와 수퍼박테리아 MRSA와 같은 내성균이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널리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세계 국가별로 항생제 남용에 대해서 엄격히 통제하고 있지만, 우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재적 내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토양내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농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이것은 토양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무해 세균의 내성 유전자가 MRSA와 같은 병원균으로 전달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진은 네덜란드의 서로 다른 5개 지역에서1940년부터 2008년까지 70여년 동안 수집한 토양시료에서 DNA를 추출하여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전체 4계열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 유전자중 78%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라함 교수는 다음 연구는 다른 국가의 토양시료를 대상으로 조사해 볼 계획이라며, 이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유럽 정부가 농업과 보건에서 항생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내성 유전자 수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고 우려하며, “토양내에서 내성 유전자의 증가는, 결국 환경 미생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옮겨질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라고 설명하였다. 향후 연구진은 환경내 내성 유전자 풀의 증가가 실제로 유해 미생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지에 대해서, 환경학자들과 공중보건학자들간의 밀접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연구해 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2009년 12월 호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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