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25 | ||||
중국은 태양전지 패널과 풍력발전 터빈 등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 - 녹색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다른 면으로 녹색산업 후발주자이지만 첨단기술과 대규모 생산설비에 기초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녹색기술의 원조격인 일본ㆍ독일 등의 선진기업들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정부에 덤핑 대책 등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 등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풍력발전 생산용량 1위와 2위는 미국과 독일이지만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이 성장률 분야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녹색산업 실력이 이제는 가격경쟁력을 뛰어넘어 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풍력발전 용량의 경우 중국은 매년 100% 이상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국가가 되는 것은 물론 수출국이 될 날도 머지않은 듯 하다. 중국제 풍력발전 터빈은 선진국 제품에 비해 50%나 저렴하고,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도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값싼 중국제 때문에 폭락했다. 풍부한 노동력,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의 배경을 통해 중국의 녹색산업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녹색산업이 선진국을 위협할 만큼 성장한 것은 덩샤오핑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온 덕분이다. 중국 풍력터빈 제조회사인 Envision Energy 주식회사는 독일의 풍력터빈 평가기관 GL(Germanischer Lloyd)과 터빈의 신뢰도 보증 계약을 채결했다. 계약은 50Hz~60Hz 시장에 진출 예정인 6개 종류의 A-형 디자인 평가와 1.5MW급 육상 풍력 터빈 (EN 15-77, EN 15-82)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풍력 발전 터빈의 경우 여러 군소 시장으로 구성되어 평가기관의 신뢰성 보증을 통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늘여가는 추세다. 1.5MW 풍력 터빈의 평가를 통해 Envision Energy사는 2010년에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는 A-형 디자인의 세계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GL사의 경우 같은 터빈 플랫폼의 D-형 디자인 평가를 더불어 실시 함으로 중국의 역동적 에너지 시장에 대해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Envision Energy사는 자사의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더불어 생산공장, 판매 및 사후 서비스를 포함한 전 분야의 풍력 터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지앙수 지방 지앙윈 지역에 풍력 터빈 생산설비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덴마크에 터빈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Envision Energy사는 2009년 말까지 1.8GW 용량의 풍력 터빈 조립라인을 보유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3조위안을 더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중국을 녹색거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중국의 녹색산업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려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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