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9-10 |
국제적인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비흡연남성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비흡연 여성보다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 PLoS Medicine >지에 발행된 새로운 연구결과에서는 미국이 아닌 아시아에 사는 비흡연 아프리카계 아메리카인과 아시아인이 유럽의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폐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부분의 연구들은 흡연과 암과의 상관관계를 포함한다. 올해 미국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161,000명의 환자 중 20,000은 비흡연자였다. 폐암의 약 85 -90%환자는 담배 흡연에 노출되어서 사망한다. 그리고 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비흡연자 보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5배나 높다. 미국 및 스웨덴의 백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 폐암 환자 중에서 20%는 흡연 경력이 전혀 없는 반면에 남성 폐암 환자 중에서는 8%가 흡연 경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에게서 발병하는 폐암의 주된 원인은 간접흡연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Heather Wakelee 박사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흡연자 집단의 경우는 폐암 발병 건수는 비흡연자 집단에 비교하여 10배에서 30배 이상으로 높았다. (GTB2007020404)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장수하는 비흡연자에 있어서 폐암에 영향을 주는 나이, 성별, 인종, 지리적 위치 같은 위험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틀랜타에 위치한 미국 암협회의 Michael Thun과 그의 동료들은 전세계에 걸쳐 13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10개국 22개 암 등록 기록을 통해 총 250만명의 자료를 조사하였다. 연구진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폐암발생날짜와 비흡연자의 사망률에 대한 고찰을 하였다. Thun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기존에 보고되었던 비흡연자에서 폐암의 위험율이 증가한다거나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율이 더 높다는 연구를 지지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한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장수하는 비흡연 아프리카계 아메리칸과 아시아인의 사망률이 유럽의 비흡연자보다 사망률이 높고 남성 비흡자의 평균 폐암사망율이 여성 비흡연자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 단지 40 ? 59세 사이의 여성만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폐암발생율이 더 높았다. 지난 70년간 폐암 발생율을 분석해 보면 비흡연자의 폐암발생부담을 증가시키는 어떤 확실한 근거도 없다. 그러나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에서 발생한 폐암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 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종종 갖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에 의해 밝혀졌으므로(GTB2004081321) 앞으로 비흡연자의 폐암발생과 관련한 연구들이 점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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