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4-07 |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이식된 뇌세포가 10년 이상 사멸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포함하여 3건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Nature Medicine’에 발표되었다. 비록 일부 이식세포에서 손상이 발생했지만 연구팀은 이 손상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뇌의 지속적인 공격이나 이식 자체에 의한 문제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3편의 논문 중 한편을 작성한 하버드 의과대학원의 올레 아이작슨은 연구팀은 현재 논란이 많은 뇌세포 이식이 언젠가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참조 URL1, 2). 미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존재하는 파킨슨병은 운동과 관련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 뇌세포의 사멸이 원인이다. 현재 파킨슨병 약물들은 증상을 개선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몸이 떨리고 마비가 진행되며 최종적으로는 치매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소수의 연구팀이 이들 환자들에게 낙태된 태아에서 뇌세포을 추출하여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런 세포 이식이은 파킨슨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다른 장기 이식 수술과는 달리 뇌사자의 장기는 사용할 수 없고,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는 뇌를 받을 수 없으므로 태아조직을 이용한 이식방법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식원으로 주로 8~12주 사이의 유산된 태아 중뇌를 이용해야 하므로 법적, 윤리적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첫번째 논문에서 러쉬대학의 제프리 코도워박사의 연구팀은 뇌세포 이식 14년 후에 사망한 61세 할머니의 사례를 발표했다. 그녀는 초기에는 증상이 좋아졌지만 사망이 가까워졌을 때에는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의 뇌에서는 파킨슨병에 의한 손상과 유사한 증상이 확인되었다. 코도워박사는 “이 사례는 사람의 태아 뉴런이 이식된 환자에게도 파킨슨병의 병태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도워박사도 “우리의 결과를 보고 세포 이식술의 장래가 어둡다고 묻는다면 나는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유전자 요법을 신뢰하고 있다고 한다. 두번째 논문에서 스웨덴의 왈렌버그 신경과학센터의 패트릭 브룬딘박사는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된 세포에 약간의 손상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손상된 비율이 5%에 지나지 않았고 16년 이상 생존한 세포들도 많았으며 환자들의 증상이 경감되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논문의 저자인 아이작슨박사도 뇌세포가 이식된 파킨슨병 환자 5명이 9-14년 후에 사망했을 때 뇌세포에 손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의 코도워박사가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전체 뇌조직 덩어리를 이용한 것과 달리 아이작슨박사의 연구팀은 정제된 뇌세포를 사용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아이작슨박사는 “이식은 근본적으로 염증과 같은 면역반응을 유발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작슨박사는 줄기세포를 도파민 생성 세포로 성장시킨 후에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작슨 박사의 설명처럼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이 파킨슨병 치료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28일자 ‘Nature Medicine’에 복제 배아 줄기세포가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줄기세포에 대한 유전자 조작으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킨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GTB2008030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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