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4-24 |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산염 결합 치료제가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미조리 주 세인트루이스 시에 있는 워싱턴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만성 신부전 환자 중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동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최근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 환자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주된 위험요소로서 높은 혈중 인산염 수치가 제시된 바가 있다. 연구진은 만성 신부전을 가진 쥐 실험을 통하여 혈중 인산염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석회화 증상이 촉진되며 인산염 결합 제제가 혈관 석회화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연구진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중 인산염 수치를 감소시키면 심혈관 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동 연구를 수행한 세포 생물학 및 생리학 그리고 소아과 교수인 Keith A. Hruska 박사는 “신장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로서 혈중 인산염의 농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오게 되면 혈장 인산염이 과다하게 축적되며 이로 인하여 뼈를 형성하는 세포가 되는 혈관 내막 세포가 자극을 받게 되어서 혈관에 칼슘 침전물이 형성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 혈관의 탄성도가 떨어지게 되고 심혈관 질환 발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고 설명하였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Hruska 박사 연구진의 이번 연구 성과와 과거의 연구결과들에 의거하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인산염 결합 계통의 치료제들의 약품 설명서에 새로운 문구를 첨가하기로 하였는데 여기에는 `칼슘 아세트산염`(제품 이름: Phoslo), `sevelamer`(제품 이름: Renagel) 그리고 `탄산란탄`(lanthanum carbonate, 제품 이름: Fosrenol) 약품들이 포함된다. 이 약품들 모두 만성 신부전 질환 환자의 혈중 인산염 조절을 위하여 승인되었다는 문구가 새로이 첨가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만성 신부전 질환 환자의 수는 약 1천 9백 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연구진은 만성 신부전 질환을 보유한 쥐 실험을 통하여 `골형성 인자-7`(BM-7: bone morphogenic factor-7)라고 호칭되는 성장 인자도 혈중 인산염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관 석회화 증상을 예방하는 효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 성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학술지에 발표되었는데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 중의 한 사람인 Suresh Mathew 박사는 "초기 골다공증 환자 및 당뇨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으며 혈관 석회화 수치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비단 만성 신부전 질환 환자에게만 국한하여 적용하기에는 연구의 중대성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연구 성과를 평가하였다. 인용 논문: "The Mechanism of Phosphorus as a Cardiovascular Risk Factor in CKD,"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Mathew S, Tustison KS, Sugatani T, Chaudhary LR, Rifas L, Hruska KA., April 17,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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