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르 웃다가 실례하는 여성을 위하여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5-28 화이자는 지난 5월 17일에서 22일 사이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비뇨기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여성의 복압성 요실금(stress urinary incontinence)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선택적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차단제인 PNU-165442G (esreboxetine)가 임상2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뇨근의 수축 없이 방광내압이 요도폐쇄 압력(uretheral closure pressure)보다 더 높을 때 요누출이 일어난다. 성인여성의 약 40%가 경험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대개 질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인 여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재채기, 줄넘기 또는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실례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비만과 당뇨 등의 질환이 요실금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GTB2005111552)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법으로는 중증의 요실금의 경우 주로 수술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경증 요실금 또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운동요법으로 증상악화를 저지하는 수준이다. 이중맹검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는 382명의 여성이 참가하였으며 총 4 환자군으로 PNU-165442G 2 mg을 1일 1회 복용하기 시작하여 4주 후에는 4 mg을 복용하는 군, PNU-165442G 4 mg을 1일 1회 8주간 복용하는 군, PNU-165442G 4 mg을 1일 1회 복용하기 시작하여 4주 후에는 6 mg을 복용하는 군, 그리고 8주간 위약을 복용하는 군에 무작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PNU-165442G 투여 환자군들은 위약 대조군에 비교하였을 때, 주간 요실금 횟수의 평균 감소율이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68.3% vs. -36.8%). 주간 복압성 요실금 횟수의 평균 감소율 또한 위약대조군에 비교하였을 때,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73.3% vs. -40.0%). PNU-165442G의 내약성은 좋았으며, 마른입(30%), 변비(11%), 메스꺼움(13%)과 불면증(6%)과 같이 일반적인 부작용만 관찰되었다. 한편, PNU-165442G는 현재 섬유근통(fibromyalgia) 치료제로 임상3상 시험 중에 있으며, 신경통 치료제로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DDN-08052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