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환자에게는 적당한 강도를 지닌 침대가 좋아...

요통이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데, 적당한 정도의 강도를 가진 침대가 좋다는 사실이 스페인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의사들은 요통 환자에게 딱딱한 침대를 권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스페인 연구진은 지난 금요일, 덜 딱딱한 침대가 요통 환자에게 좋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스페인 Palma de Mallorca 시의 의료자선단체 협회의 Francisco Kovacs 박사는 “요통 환자에게는 적당한 강도의 침대가 딱딱한 침대보다 좋다”라고 주장하였다. 요통은 대부분의 사람의 경우 한 번쯤 겪게 된다. 미국의 경우, 미국 국립신경질환 및 뇌출혈협회에 따르면 요통 치료를 위하여 1년에 약 500억 불 정도가 지출된다고 한다. 요통은 여러 날, 또는 여러 달 심지어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하는데, 주로 사고로 인한 외상,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근육 이상 등으로 발생된다. Kovac 박사는 요통은 선진국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질환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다. Kovac 박사 연구진은 만성적 요통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 313명을 대상으로 강도가 높은 침대와 적당한 강도의 침대를 시험하였다. 임의로 선택한 환자들에게 높은 강도 또는 적당한 강도의 침대를 사용하게 하였으며, 이들에게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과 아침에 일어날 때 느끼는 요통의 정도를 조사하였다. 3개월이 경과한 후, 적당한 강도의 침대를 사용하였던 요통 환자들은 딱딱한 침대를 사용하였던 환자들에 비하여 고통이 많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란셋” 의학 학술지에 기고한 Kovacs 박사는 “적당한 강도의 침대를 사용하였던 경우 높은 강도의 침대를 사용하였던 경우에 비하여 요통이 감소하였다고 밝힌 환자의 숫자가 더 많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너무 딱딱한 침대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굴곡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스포츠의학연구 및 교육센터의 Jenny McConnell 박사는, Kovacs 박사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가 요통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Kovacs 박사 연구진의 이번 연구로 인하여, 관련 의료진들은 만성적으로 요통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딱딱한 침대를 권하는 것보다 적당한 강도의 침대를 권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논평하였다. 인용 논문: "Effect of firmness of mattress on chronic non-specific low-back pain: randomised, double-blind, controlled, multicentre trial", Francisco M Kovacs, Víctor Abraira, Andrés Peña, José Gerardo Martín-Rodríguez, Manuel Sánchez-Vera, Enrique Ferrer, Domingo Ruano, Pedro Guillén, Mario Gestoso, Alfonso Muriel, Javier Zamora, María Teresa Gil del Real, Nicole Mufraggi, The Lancet, November 15, 2003.

Reuters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