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치매의 주된 원인은 당뇨 및 고혈압으로 인한 작은 혈관 손상

장종엽엔에스 2008. 4. 15. 20:58
치매 발병의 가장 주된 원인은 고혈압 및 당뇨 질환으로 인한 작은 혈관들의 손상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샌디에고 시에서 열린 2008suseh 실험 생물학 학술대회에서 워싱턴 대학의 Thomas Montine 박사 연구진의 의하여 제시되었다. 따라서 당뇨 및 고혈압 치료가 중요한 이유가 또 한가지 첨가된 셈이다.

연구진은 치매 또는 인지 능력이 감소한 남녀들의 뇌를 해부 검사한 결과 이들 중에서 3분의 1정도는 뇌 부위에서 고혈압 및 당뇨 질환이 원인이 된 꼬마 뇌졸중 발병으로 인한 작은 혈관들의 손상 흔적을 발견하였다. 일반적으로 꼬마 뇌졸중은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이를 간과하기 쉽고 나중에 꼬마 뇌졸중이 계속 가중되면서 결국 증상이 발병하게 된다. 그리고 치매 발병 위험 요인의 45%는 알츠하이머 질환에 기인하고 10%는 알츠하이머 또는 파킨슨 질환의 한 변종 질환으로 여겨지는 퇴행성 뇌 질환인 레비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질환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Montine 박사 연구진은 이번에 발표된 이론, 즉 뇌의 작은 혈관 손상으로 인하여 치매가 발병되기 쉽다는 주장은 기존에 뇌 노화 및 치매를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던 뇌 해부 검사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질환과 연관하여 뇌의 부검 조사들의 대부분이 알츠하이머 질병 센터가 주관한 연구들을 통해 이루어졌고 또한 남성 또는 여성의 한 성별 그리고 특정한 인종 그룹 또는 전문직 그룹에만 국한하여 검사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시애틀 시의 지역 및 교외에 거주하는 백인 계층, 아시아 계층, 흑인 및 멕시코 계통 인종 및 다양한 교육 수준 및 전문성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 분석이 이루어졌다. 동 연구는 1994년도에 시작하여 2006년도에 종료되었는데, 참가자들의 일부는 인지 능력 손상 및 치매 증상이 발병하였지만 나머지 일부는 정상 뇌 기능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에 연구에 참여하였던 총 3,400명 중에서 3분의 1정도가 사망하였고 총 사망한 221명에 대하여 뇌 부위 해부 검사가 이루어졌다.
그림 설명: 좌측: 정상인 뇌의 양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우측: 치매 환자 뇌의 양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참고 문헌: "Population attributable risk for dementia in the Seattle region," Thomas Montine,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April 6, 2008.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