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Universitat Autonoma de Barcelona 연구팀에 의해 식사를 통해 섭취된 과도한 양의 지방은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초래하여 유방암 발생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오메가-6 (omega-6)로 알려진 지방들이 식사를 통해 과잉으로 섭취되는 경우 실험쥐 (rats)에서 유방에 종양이 유발되는 것이 본 연구를 통해 관찰되었다. 아울러 과도한 식이 지방 섭취를 통해 발현이 감소되는 네 가지의 유전자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동정이 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에 있어 사람의 유방암 발생에 있어서도 동일한 메커니즘이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다. 본 연구를 수행한 연구원들은 적절한 양의 지방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등 푸른 생선이나 올리브유 등 같이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통한 적절한 양의 지방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 있어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암의 형태로서, 선진국 여성에게서 이 질병이 더욱 흔하게 발생되는 것은 식생활과 같은 생활 방식의 차이와 환경적인 요소들이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지방 자체가 암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성 지방이나 일부 식물성 지방의 경우 유방암에 대한 임상적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 연구를 책임 진행한 Eduard Escrich 박사는 n-6계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사는 네 가지로 구성된 유전자 그룹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하였는데, 이 유전자 중 세 가지 (a-2u-globulin, VDUP1 및 H19)는 세포 분화 (cellular differentiation)와 연관이 있는 것이고, 네 번째의 것 (EST Rn.32385)은 기능을 전혀 알 수 없는 서열을 가진 것으로서, 지방 섭취로 인해 이 유전자에 변화가 초래되어 종양의 증식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n-6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와 지방 함량이 낮은 식사를 공급한 실험 동물에 있어 유방 종양 세포에서 6천가지 유전자의 발현을 마이크로어래이(microarrays)를 사용하여 비교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공급받은 쥐의 종양 세포는 평균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은 식사를 공급받은 그룹보다 종양의 증식이 빠르게 진행이 되며, 이 같은 결과에는 이상의 네 가지 유전자의 발현 억제가 관여되어 있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와 같이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가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의 연구가 처음의 것이, 이 같은 발견을 통해 유방암 종양 및 암의 악성 정도에 있어 식이 지방이 세포 분화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연구 분야가 새롭게 개척되었다는 데에 커다란 의미가 있는 연구로 사료되고 있다.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Medical, Hea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나이가 많은 아동은 성장후 정신분열증을 겪기 쉬워... (0) | 2008.01.31 |
---|---|
임산부의 체중과 출생아의 몸집 크기의 연관성 (0) | 2008.01.31 |
흡연,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유전적으로 정해진 것보다 더 증가시켜 (0) | 2008.01.31 |
과도한 척주뒤굽음 자세, 높은 사망률 증가와 관련 (0) | 2008.01.31 |
커피가 염증, 아마도 심장 질환과 관련 (0) | 200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