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미국산 식물에 피부세포의 노화방지작용 발견 - 일본 노에비아

장종엽엔에스 2007. 12. 11. 09:40
일본 화장품업체인 노에비아가 미국 플로리다의 아열대 기후 지역에 서식하는 파인애플과 식물의 일종인 Tillandsia usneoides에 피부 모세혈관을 강화 보호하는 작용과 노화에 동반된 피부세포의 기능저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성과는 9월 9일-10일 일본 코베에서 개최되는 일본생약학회에서 발표되며 2005년 초에 판매 예정인 기초화장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채취한 Tillandsia usneoides에서 추출한 엑기스를 가지고, 사람의 표피각화세포와 진피섬유아세포에 대한 세포부활작용과 마우스의 멜라노마세포에 대한 멜라닌 합성 억제작용을 각각 조사했다. 또한 동시에 사람의 피부 미세혈관내피세포에 첨가했을 때의 세포부활작용과 과산화지질에 의한 세포장해에 대한 보호작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표피각화세포 및 진피섬유아세포에 Tillandsia usneoides를 첨가했을 때 강한 세포부활작용이 확인되었다. 또한 마우스 멜라노마의 멜라닌산생억제작용(그림1)과 활성효소 제거작용(그림2)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노화에 동반된 피부세포의 기능저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부의 모세혈관을 구성하는 세포인 사람의 피부 미세혈관내피세포에 Tillandsia usneoides 엑기스를 첨가한 결과 높은 세포부활작용이 확인되었다(그림3). 혈관내피세포의 과산화지질에 의한 장해를 보호하는 작용도 관찰되었다. 또, 분석결과 Tillandsia usneoides 성분에 플라보노이드와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의 유용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부혈관은 피부의 정상적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을 공급하고 있어 피부 혈류가 저하되면 혈색이 나빠지면서 피부가 거칠어진다. 또한 나이가 들거나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 내의 혈관은 크기와 그 수가 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피부의 모세혈관은 피부 용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Tillandsia usneoides 엑기스는 혈관내피세포를 부활시켜 과산화지질에 의한 장해로부터 보호함에 따라 모세혈관의 강화 및 보호작용을 지닌다. 또한 피부의 모세혈관에 직접 작용해 피부세포의 기능저하를 억제해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