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체지방은 임신자간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장종엽엔에스
2007. 11. 28. 20:07
일부 임산부의 경우,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 임신자간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피츠버그 시 Magee 여성 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임신자간전증은 갑자기 임산부의 혈압을 상승시키어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한다. 임신부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중 약 6% 정도의 비율로 임신 자간 전증이 유발되며, 임산부가 임신하기 전의 체중이 임신자간전증 발현 가능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어서 임신 전에 비만하였던 여성은 체중이 정상이었던 여성에 비하여 임신 후에 임신자간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3배 이상, 그리고 임신 전에 비만 상태는 아니었지만 체중이 정상치보다 초과하였던 여성의 경우, 임신 후에 임신자간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이상 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임신 전에 체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임신 후에 임신자간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여 여성의 체지방이 임신자간전증의 발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였다. 후속적인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연구진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 임산자간전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현재 내다보고 있다. 연구진은 미국 워싱턴 시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정기 학술 모임에서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하여 임신자간전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고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이 임신할 때까지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영국 임신자간전증 방지협회 소장인 Mike Rich 박사는 이번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반기면서 “Magee 여성 연구소의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체적 질량 지수가 높아질수록 임신자간전증이 발현될 가능성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체적 질량 지수가 조금만 증가하여도 임신자간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확실하게 증가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여성의 건강과 관련하여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즉 임산부 또는 앞으로 임신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여성들에게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건강에 유익한 식단을 가지는 것이야 말로 임신자간전증 같은 임신 합병증의 발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임신 중에 행하여지는 모든 혈압 측정 검사 및 뇨 검사도 아울러 받아야 한다.” 라고 논평하였다. |
BBC News/Health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