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산모의 신장 질환, 나쁜 임신 결과와 관련

장종엽엔에스 2007. 11. 15. 18:20
미국 오로라 시에 있는 콜로라도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한 연구자들이 의학잡지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신장 질환을 가진 임산부들은 다른 동반 질환 및 위험 인자와는 관계없이 치명적인 나쁜 임신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되고, 산모에게도 나쁜 결과가 생길 위험이 2~4배 더 높다고 한다.

피셔(Michael J. Fischer) 박사와 연구팀은 임신 동안 신장 질환을 연구한 다른 연구들은 다중변수 분석 없이 모집단의 크기가 작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1989년과 2001년 사이에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출생과 사망 확인 자료를 사용하여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들은 911건의 출행이 산모의 신장 질환과 관련이 있었음을 발견하고, 이들을 산모의 신장 질환이 없는 4606건의 출생과 비교하였다.

미숙아 출산, 저체중아 출산 또는 신생아 사망을 포함하는 아기에 대한 부작용은 신장 질환이 없는 집단에서는 9.51%, 신장 질환이 있는 집단에서는 18.22%에서 발생하였다. 전자간증, 자간증 또는 태반 파열을 포함하는 산모에 대한 부작용은 신장 질환이 없는 집단에서는 4.28%, 신장 질환이 있는 집단에서는 13.72%에서 발생하였다.
저자들이 논리적 회귀분석에서 사용한 변수로는 산모의 빈혈, 고혈압, 심폐 질환, 당뇨병, 교육 정도, 결혼력 그리고 인종이 포함되었다.

나쁜 태아의 결과에 대한 보정된 위험비는 신장 질환을 가진 군에서 1.76이었다. 비록 출산력과 출산 연도가 신장 질환의 영향을 변경시키기는 하였지만 산모의 임상 결과는 보정 후에도 여전히 나쁘게 유지되었다. 전체적으로 말해서 신장 질환을 가진 여자들은 신장 질환을 갖지 않은 여자들에 비해 나쁜 임상 결과를 가질 가능성이 2~4배 더 높았다.

피셔 박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신장 질환을 가진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크고, 가장 자세하고, 가장 최근에 이뤄진 임상 결과에 대한 분석이다. 임상의들이 신장 질환을 가진 임산부를 분류하고, 그들과 상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용논문 : Am J Kidney Dis 2004;43:415-423.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