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섬유근육통 치료에 효과적인 운동

장종엽엔에스 2007. 11. 15. 18:10
운동의 주된 목적은 질환의 치료보다 예방에 있는데 치료하기 어려운 섬유근육통 환자의 경우 낮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하버드 대학 Daniel S. Rooks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즉,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4개월 동안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한 결과 통증 완화 치료 효과가 확인되었다. 비록 이 연구에서 운동을 수행한 여성의 경우 증상이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으며 또한 치료 효과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운동이 섬유근육통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따라서 운동이 섬유근육통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 일단 단순한 걷기 운동으로 시작하여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증강시키는 방법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고 권고하였다. 섬유근육통 질환은 피로감, 불면증 및 여러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여성 인구 중에서 3.5%정도가 그리고 남성 인구 중에서는 0.5% 정도가 섬유근육통 환자이다. 섬유근육통 질환에 관한 여러 가지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특히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들이 보고되고 있다. 섬유근육통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서는 통증 완화, 항우울제 및 상담 치료이다. 의사는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운동을 수행하라는 처방을 종종 내리기는 하지만 그러나 어떠한 종류의 운동이 환자에게 좋은지 명시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동 연구에서, 연구진은 2002년도에서 2004년도를 거쳐서 섬유근육통 여성 환자 135명을 4 그룹으로 구분한 다음에 한 그룹에는 3가지 유형의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이 4달의 기간을 거친 운동을 수행하기 전에 섬유근육통 질환 상태에 관한 설문 조사와 운동 프로그램을 완료하였을 때의 상태에 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들이 수행한 운동에는 근력 운동, 에어로빅 동작 및 유연성 강화 운동이 포함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운동을 수행하였던 환자 그룹에게서 증상이 가장 많이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동 연구 성과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학술지 11월 12일자에 발표되었는데, 환자에게 적용되었던 운동의 강도는 그다지 높지 않아서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땀이 발생하지 않았다.

Rooks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중요하게 강조된 사실은, 건강 개선을 위해서 마라톤 선수처럼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고 주장하였다. 또한 연구진은 운동을 수행하면 정신 건강에 유익하고 (GTB2005121403 ) 피로감 및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였는데 운동 및 상담 교육을 통하여 길게는 운동 수행으로 인한 건강 개선 효과가 6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인용 논문: Daniel S. Rooks, Shiva Gautam, Matthew Romeling, Martha L. Cross, Diana Stratigakis, Brittany Evans, Don L. Goldenberg, Maura D. Iversen, Jeffrey N. Katz, "Group Exercise, Education, and Combination Self-management in Women With Fibromyalgia: A Randomized Trial," Archives Internal Medicine, Nov. 12, 2007, vol.167, p.2192-2200.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