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베이비 마사지는 엄마에게도 이롭다

장종엽엔에스 2007. 11. 7. 11:54
베이비 마사지가 아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일본 동경전기대학 초전도응용연구소의 고따니 히로꼬 연구원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고따니 연구원은 "산후시기는 엄마의 심신 모두가 불안정한 시기이다. 마사지를 활용해 아기와 즐겁게 이 시기를 넘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베이비 마사지는 엎어놓은 아기를 심장에서 먼 다리에서 등, 목, 얼굴로 15-20분 걸쳐서 정성스럽게 만져주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마사지는 (1) 피부를 튼튼하게 해 면역력을 높인다, (2) 위장 컨디션을 좋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3) 정신적인 안정으로 잠을 잘 자게 한다, (4) 목 가누기가 안정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병원이나 조산원, 지역단체에서 보급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엄마에 대한 효과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출산 후의 여성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정신장애를 유발하기 쉽다고 한다. 고따니 연구원은 자신의 출산 후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비 마사지의 엄마에 대한 효과를 조사했다.

30-40대의 엄마 5명에게 만 1세 미만의 아기를 15분 동안 마사지하게 한 뒤 엄마의 뇌파 측정과 체표면 온도의 변화, 혈압, 심박측정, 타액 중에 함유된 성분의 농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마사지를 마친 엄마는 정신적으로 이완될 때 나타나는 알파파가 배로 증가, 최저혈압은 평균 17%, 최고혈압도 10% 정도 낮아졌다. 타액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호르몬의 지표인 코르티졸 농도가 마사지 뒤 약 50% 정도 떨어져 있었다.

고따니 연구원은 "마사지를 함으로써 엄마의 부교감신경이 우세하게 작용, 정신적으로 이완되면서 육아 불안을 경감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