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가벼운 음주, 노인에서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장종엽엔에스 2007. 11. 7. 11:53
의학잡지 「Circulation」지에 실린 한 논문에서 발표된 몸의 기능이 잘 작동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음주는 심혈관성 사건들에 대한 강력한 예보자인 인터류킨-6와 C-반응성 단백질, 이 두 가지 염증 표지자의 혈중 농도와 관련된다고 한다.

여러 개의 역학 연구에서 중등도 양의 알코올 사용이 명백한 심장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었다.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왜 그러한 알코올 사용이 유익한가에 대하여 생물학적 설명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있는 페라라 대학의 볼파토(Stefano Volpato) 박사와 미국에 있는 동료 연구자들은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성 위험 사이의 관련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2574명의 남녀 (나이가 70∼79세)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하였다. 다양한 염증 표지자들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였고, 알코올 섭취에 대한 설문지 작성을 완결하도록 하였다.

심장 질환의 가족력과 신체 활동과 같은 혼동 가능한 인자들에 대한 보정을 한 후, 저자들은 알코올 사용과 평균 인터류킨-6 농도 및 C-반응성 단백질 농도 사이에 J-모양의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인터류킨-6의 경우 p<0.001, C-반응성 단백질의 경우 p=0.014). 일주일에 1∼7잔 사이를 마신 사람들에서 이 두 가지 염증 표지자 농도가 가장 낮았다.
반대로 알코올 섭취는 종양괴사인자 알파 또는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의 혈중 농도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자들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가벼운 음주는 항염증 효과를 가지는 것 같으며, 이것은 인터류킨-6 대사에 에탄올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인용논문 : Circulation 2004;109.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