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인근 90번 고속도로를 따라 들어선 현대적인 부품 공장과 쇼룸은 산업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준다. 대통령과 상관은 없지만 트럼프 스마트 팩토리(Trumpf Smart Factory)라 불리는 이 지역의 성공은 고속도로변의 광활한 대지와 저수지처럼 평범한 교외 환경을 포용하고 처리 및 개선에 따른 것이다.
이 안에서는 지붕 아래에 설치된 통로를 따라 위에서 아래를 볼 수 있는 것처럼 잘 짜인 견학코스를 만날 수 있다. 공장 책임자 토비아스 루터는 이것을 판금 업계의 월트 디즈니 투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호프만 이스테이츠에 비어 있는 AT&T 부지 옆에 개장한 3,000만 달러의 이 스마트 팩토리는 독일 스트투가르트에 본사를 둔 공작기계 업체인 트럼프의 전진기지다. 엄밀하게 이것은 전통적인 공장은 아니다. 대신 트럼프의 디지털 네트워크 기계의 잠재고객과 판금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산업계의 전시장이다. 가전제품, 농장, 의료, 건설 및 자동차 장비, 건물 그 자체까지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고속도로 변에 자리 잡은 것은 도심에 비해 저렴하고 교통량도 낮아 고객의 방문이 용이하다는 흔한 이유 때문이지만 교외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정형화된 설계를 보여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베를린 출신 부부 건축가인 프랭크 바코우와 레진라이빙거는 많은 수상작을 가지고 있으며 프린스턴 교수이기도 하다.
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캣워크는 21피트 높이에서 작업장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바렌딜 골조를 이용하여 대각선을 없앤 설계로 강렬한 시각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캣워크를 통과한 후 선명한 금속 계단을 통해 작업장에 들어설 수 있다. 거기에는 멋진 기계들이 잘 다듬어진 콘크리트 바닥에서 쉬고 있다. 일부는 로봇 팔을 이용해 금속판을 들고 구부리기도 한다. 작업자들은 로봇을 이용해 물건을 운반한다. 로봇 카트는 원재료를 작업장으로 가져오고 완성품을 적재장으로 운반한다.
이 스마트 팩토리는 실용적인 공장과 디자인 전시장이라는 모순을 해결하는 매우 인상적인 건물이다. 주변의 취리히 노스 아메리카(Zurich North America) 본사와 설타(Serta) 본사와 같은 멋진 교외 건물들과 함께 운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건축물 관광코스가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