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공정율 50%를 달성한 국제열핵융합로 ITER 건설공사

장종엽엔에스 2017. 12. 21. 21:03

프랑스 남부 Cadarache에 건설되고 있는 ITER 핵융합로의 공정율이 현재 50%에 도달했다고고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ITER 기구가 밝혔다. 2010년에 건설이 시작된 이 원자로는 2025년 최초의 플라즈마를 생산할 계획이다.

ITER 기구는 사업공정을 각 활동분야 별로 가중치를 줘서 측정하는 엄격한 시스템을 이용해 최초 플라즈마 생산까지의 총공정 중 50%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adarache 부지 내 건설활동과 기기 및 시스템 제작은 53%가 완료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활동분야 별 가중치는 설계 24%, 건물 건축 및 제작이 48%, 조립 및 설치가 20%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활동분야 별 달성율 비율에 가중치를 줘서 합산함으로써 공정분석시스템이 최종 공정율을 산출한 것이라고 ITER 기구는 덧붙였다. 가중치 24%인 설계는 거의 95%가 완성되었으며 가중치로 거의 반을 차지하는 건설 및 제작분야는 53%가 완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ITER는 대규모 핵융합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500 MW 규모의 토카막 핵융합장치 건설을 목표로 하는 대형 국제프로젝트로서 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EU)가 건설자금의 거의 반을 대며 중국, 인도, 일본, 대한민국, 러시아 및 미국 등 6개 회원국이 나머지를 균등하게 분담하고 있다. 총 10만 개에 달하는 특수 부품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며 건설부지로 이송되어 조립되고 있다.

35개 국이 ITER 건설에 협력하고 있으며 자기 핵용합장치(magnetic fusion device)는 수소 핵융합의 타당성을 대규모로 시연하여 탄소발생 없는 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지난 해 개정된 공정에 따르면 최초 플라즈마 생산은 2025년, 중수소-삼중수소 핵융합실험은 2035년 시작될 계획이다. 총건설비는 미화 220억 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연구자:
관련기관: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Organisation
과학기술분류: 원자력
본문키워드(한글): ITER 핵융합로,플라즈마,무탄소
본문키워드(영문): Iter fusion reactor,plasma,carbon-free
원문언어: 영어
국가: 프랑스
원문출판일: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