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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2017년 최대 사이버범죄 원인으로 랜섬웨어를 지목

장종엽엔에스 2017. 11. 28. 22:02

유럽 경찰조직인 유로폴(Europol)은 2017년 급증한 온라인 범죄 중 랜섬웨어(ransomware)를 가장 큰 피해원인으로 지목했다. 랜섬웨어 중 “워너크라이(WannaCry)”로 인해 수백만 대에 이르는 컴퓨터가 감염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폴은 지난 한 해 사이버범죄자들에 대응하여 몇몇 성공적인 국가 간 협력과 수사협조를 주도했다. 그러나 국가 담당 기관들은 해킹 도구를 개발하는 범죄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유로폴의 수장은 지적했다.

유로폴 청장인 롭 바인와이트(Rob Wainwright)는 인터넷범죄 위협에 대한 연례 검토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작년 한해는 지금껏 그가 목격한 것 중 공격 범위와 유형, 그리고 크기에 있어 예외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범죄 집단의 구성이 더욱 복잡해지고, 공격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사이버범죄 단체들은 이른바 “사이버범죄 서비스(cybercrime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적인 이익을 위해 벌어지는 온라인 범죄에 있어 주요한 성장 동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폴은 보고서에서 랜섬웨어가 공공, 민간 분야 모두에 걸쳐 다수의 산업 부문에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양산하면서 다른 대부분의 사이버공격을 압도했다고 지적했다.

유로폴은 80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에서 또한 데이터 유출사고, 다크넷 시장(darknet markets), 아동 음란물 범람, 사기 결제 등을 증가하는 위협 부문으로 지목했다.

바인와이트 총장은 유로폴이 신용카드 정보가 불법적으로 매매되는 상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마약 거래 증가, 소매, 항공, 호텔 산업 부문에 피해가 확상됨에 따라 다크넷 시장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 대응 조직을 설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자의견: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의 보강과 조직의 확대, 그리고 이를 위한 관련 예산의 확보가 절실하다.


 

관련연구자: Toby Sterling
관련기관: Reuters
과학기술분류: 정보/통신
본문키워드(한글): 랜섬웨어, 사이버범죄, 유로폴
본문키워드(영문): Ransomware, Cybercrime, Europol
원문언어: 영어
국가: 네덜란드
원문출판일: 20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