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더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전통 의약에 대한 유적 발굴
중국 전통 의약의 치료 체계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수백 년 이전에 수립되었을 것이라고 사천성 성도중의약대학의 연구자들이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는 2012년, 2013년에 사천성 고대 무덤에서 발굴된 920개의 대나무 조각에 쓰여진 고대 의료 서적에 기초하고 있다. 이 무덤은 사천성 성도에서 발견되었는데, 200여 개의 질병 이름이 나와 있다.
이 책에는 질병 발생, 질병의 원인, 질병의 변화에 따라 기술이 되어 있다고 성도중의약대학의 중국 고전 학원의 학장인 Li Jiming교수는 말한다. 2013년 이후, Li교수는 연구팀과 함께 이 대나무 조각에 쓰여진 문자들을 연구하고 있다.
Li교수는 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의학 서적이 전국 (戰國)시대 (475-221 BC) 인 기원전 407~310년 사이의 유명한 의사인 편작 (扁？)이나 그 제자들에 의해 쓰여진 것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책에는 편작이 맥박과 피부의 색깔을 살펴서 어떻게 질병을 진단하는지를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의약 서적은 동한 (AD25-AD 220)시대의 유명한 장중경 (？仲景)이 기술한 것으로 알려진《상한잡병론》(？寒？病？)과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다.
유사한 점은 맥박을 통하여 환자를 진단하는 점, 침을 사용하는 점, 병에 대한 묘사, 질병에 대한 처방 및 같은 처방에 사용하는 약초들의 종류들이다라고 Li교수는 말한다.
성도에서 지하철을 건설하던 중에 성도 고고학 연구소와 호북성의 형주(？州)문화보호센터가 서한 시대(206 BC-AD 24)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유적을 함께 발굴을 시작하게 되었다.
고고학자들은 네 개의 무덤을 열어서 920개의 대나무 조각으로 이루어진 9개 세트의 의학 서적을 발견하였는데 2만 자의 글자와 중국 의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간 형체 모형을 발견하였다.
이전에 대나무로 된 의학 서적은 사천성 지방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고, 인체 모델도 중국에서 발견된 두 번째 경우라고 청도 고고학 연구소의 부소장인 Xie Tao는 말한다.
1993년에 중국 전통 의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체 모형이 사천성 면양에서 처음 발굴 되었다. 그러나 처음 발견된 모형에서는 침에서 사용하는 위치는 표시되지 않았다고 Tao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