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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R 설계에 대해 사전 인허가를 내준 캐나다 규제기관

장종엽엔에스 2017. 11. 20. 17:32

캐나다 원전규제기관인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은 Terrestrial Energy사의 IMSR(Integrated Molten Salt Reactor)에 대한 원전공급사설계검토(vendor design review)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MSR은 CNSC의 사전인허가 검토 1단계를 통과한 최초의 첨단 원자로가 되었다.

원전공급사설계검토는 CNSC 요원에게 인허가 착수 전에 해당 원자로 설계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원전공급사에게는 해결이 필요한 잠재적인 기술현안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1단계 검토는 원전공급사가 설계과정에서 CNSC가 제시하고 있는 기술요건을 만족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단계다.

CNSC는 Terrestrial Energy 측이 제출한 기술문서를 통해 400 MWt급 IMSR인 IMSR400의 설계와 안전해석에 규제기관의 요건이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2017년 11월 8일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원전 사고 후속조치도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errestrial Energy사는 검토결과 파악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필요하며 특히 설계 및 안전해석 수행시 고도의 품질관리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 원자로의 일부 설계특성은 아직까지 개념설계 수준이며 연구, 개발 및 설계가 진행되어야 하고 추가적인 기술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노심 구성품의 손상에 따른 노심거동의 예측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노심손상과 관련해서 안전해석을 추가 수행해야 하며 원자로 경년열화에 따른 성능예측이 맞음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정보 제공도 요청받았다. Terrestrial Energy사는 현재 개발 중인 운전 및 정비 프로그램에 인적요소(human factors)가 적절히 반영되었음을 2단계 검토에서 입증해야 한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염이나 염화염을 연료와 냉각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심용융을 일으킬 수 있는 냉각재 상실사고의 위험이 없다. Terrestrial사의 IMSR 기술은 주열교환기를 포함한 1차측 원자로구성품을 밀봉되고 교체가능한 노심통 안에 통합하고 있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모듈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전력생산 및 산업에 사용되는 열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해 초 Terrestrial Energy사는 CNL(Canadian Nuclear Laboratories)의 Chalk River 부지에 대한 원전입지 타당성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또한 2019년 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설계인증 신청이나 건설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도 밝힌 바 있다.

한편, CNSC가 제공하는 원전공급사설계검토 사전인허가는 원전공급사의 원자로기술에 기초해서 원자로설계를 평가하는 서비스다. 이 검토는 3개의 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규제요건 합치성 검토, 2단계는 인허가를 위한 잠재적 문제점 검토 단계, 3단계는 2단계 지적사항 해결단계다.


 

관련연구자:
관련기관: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 Terrestrial Energy Inc.
과학기술분류: 원자력
본문키워드(한글): 통합형용융염원자로,첨단 원자로,안전해석
본문키워드(영문): IMSR( Integrated Molten Salt Reactor),advanced reactor,safety analysis
원문언어: 영어
국가: 캐나다
원문출판일: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