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화성의 과거 화산 활동 단서 발견

장종엽엔에스 2017. 2. 15. 09:59

2017-02-12

2012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화성(Martian) 운석의 분석으로 화성의 화산 활동이 적어도 20억 년 전에 있었다는 단서를 가지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운석 중에서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일부라고 판단된다. 

화성은 지구의 바로 바깥에 있는 행성으로 밤하늘에 눈에 잘 띄는 행성 중 하나다. 화성에는 하와이 섬이 형성된 것과 유사하게 용암이 넓게 흘러 순상화산(Shield volcanoes)과 용암대지를 형성한 곳이 있는데, 가장 큰 화성의 화산은 올림퍼스(Olympus Mons)로 그 높이가 약 17마일에 이른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하와이의 마우나케아(Mauna Kea)의 높이가 6.25마일이므로 무려 3배 정도 더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휴스턴 대학(University of Houston)의 지질학 교수이자 이 논문의 저자인 Tom Lapen은 저널 Science Advances에 화성 화산 활동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화성의 화산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을 통해서이며, 분석을 통해 운석의 연대와 마그마 출처, 우주에서의 시간의 거리, 어떻게 지구 표면에서 발견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100만 년 전에 화성의 표면으로 무언가가 강타한 적이 있는데, 이 충격으로 암석이 우주로 방출되었고, 그 조각들은 지구 궤도를 가로질러 운석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북서 아프리카 7635(Northwest Africa 7635)’라 알려진 이 운석은 2012년에 발견되었고 쉐고타이트(Shergottite)라 불리는 일종의 화산암으로 밝혀졌다. 이런 운석들은 비슷한 화학성분과 분출 시간을 나타내 하나의 화산 폭발원에서 나온 것이라 판단된다. Lapen교수는 이전에 분석된 운석의 연대는 3억 2,700만 년에서 6억 년으로 범위가 다양한데, 연구팀에 의해 분석된 운석은 24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일부라고 말했다. 


관련연구자: Thomas J. Lapen, Minako Righter, Rasmus Andreasen, Anthony J. Irving, Aaron M. Satkoski, Brian L. Beard, Kunihiko Nishiizumi, A. J. Timothy Jull, Marc W. Caffee.
관련기관: University of Houston
과학기술분류: 지구과학(지구/대기/해양/천문)
본문키워드(한글): 화성, 운석, 화산 활동
본문키워드(영문): Mars, Meteorite, Volcanic activity
원문언어: 영어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문출판일: 201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