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에볼라 약물에 대한 긍정적 결과와 임상실험
장종엽엔에스
2015. 2. 13. 10:16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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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니아 정부는 이미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파비피라비어를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가 좀 더 많은 조사로 인해 사용이 연기될 경우에 다른 임상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새로운 에볼라 질병의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연구자들은 임상실험이 지연되거나 취소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실험용 약물을 생산자가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기니아와 라이베리아 그리고 시에라레온에서 발생한 발병건수는 124건으로 그 지난주에는 99건에서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의 브루스 에일워드 (Bruce Aylward)가 지난 2월 5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것처럼, “이 바이러스는 이번 주에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나는 너희들이 예측한 것처럼 사라지지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는 지난 9월에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던 당시에 단 한 주에 700건까지 발생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 바로 지난주에 영국의 연구지원기관인 웰컴재단 (Wellcome Trust)은 현재 몇 가지 에볼라 임상실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더햄 (Durham)에 위치한 키메릭스 (Chimerix)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약물인 브린시도포비어 (brincidofovir)의 라이베리아 임상실험이 생산자의 지원철회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자인 피터 호비 (Peter Horby)는 “이것은 놀랍고 미스터리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키메릭스사는 미국 식약청 (FDA)과의 논의 결과 이 임상실험은 환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으로 인해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의 루치아나 보리오 (Luciana Borio)는 치메릭스사는 또한 식약청과 이 회사 간의 소통과정을 발표하라는 식약청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키메릭스사는 다른 전염병인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cytomegalovirus)와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에 대한 치료약물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을 완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한 가지 임상실험이 취소된 것이지만 다른 임상실험들은 계속 추진될 것이다. 호비는 그의 연구팀은 TKM-Ebola라 불리는 RNA 억제제를 곧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테크미라 파마수티컬스 (Tekmira Pharmaceuticals)사가 만든 이 약물은 원숭이에서는 효과를 보였지만 현재 공급이 달린 상황이었다. 또한 항체 합성약물인 지맵(ZMapp)에 대한 임상실험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던 실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서 에볼라 치료에서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지맵은 지난 여름에 지맵을 생산하던 기업인 맵 바이오파마수티컬 (Mapp Biopharmaceutical)사가 더 이상 약물을 공급할 수 없다고 발표하기 전에 아홉 명의 환자들에게 사용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라이베리아에서 충분히 임상실험을 할 수 있기에 충분한 약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까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베리아의 보건 및 사회복지부 (Liberian Ministry of Health and Social Welfare)와 함께 몬로비아에서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US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에서 임상실험을 시작하게 될 임상실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클리포드 레인 (Clifford Lane)은 실험용 약물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충분한 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일주일에 수십명의 사람들에게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까지 기니아와 시에라레온에서 이 공동연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임상실험 디자인이다. 지맵은 위약그룹과 함께 테스트가 될 최초의 에볼라 치료제가 될 것이다. 레인은 “이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이다”라고 말했다. 기니아와 시에라레온 정부는 ‘국경없는 의사회’와 함께 위약을 사용하는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에볼라 약물에 대한 무작위적인 통제 임상실험에 반대하고 있는 웰컴재단의 제레미 파라 (Jeremy Farrar)는 이 질병의 높은 사망률로 인해 이러한 임상실험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동물이나 개별 환자로부터 얻은 데이터에 의하면 나는 지맵이나 위약을 사용하는 무작위 연구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레인은 이 임상실험은 많은 참여자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만일 약물이 100% 효과적이고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의 50%를 죽인다면 30명 정도의 참여자면 지맵의 효과를 조사할 수 있다. 그리고 비록 확실하게 효율성에 대한 해답을 얻기에 충분한 숫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레인은 과학자들이 이 약물로 치료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혈액 수준의 지표를 조사함으로써 얻은 자료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기니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파비피라비어 연구는 엄격한 통제와 소통의 어려움 없이 확실한 해답을 얻어내는데 있어서 복잡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임상실험 데이터는 독립감시위원회에 의해서 매 20명 환자들마다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 80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이들은 효율성의 신호를 찾았기 때문에 이 위원회는 기니아와 프랑스의 규제당국과 정보를 공유할 것을 주장했다고 레비는 말했다. INSERM의 연구자들은 이들의 데이터를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열릴 레트로바이러스와 기회감염학술대회(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레비는 “이들 연구결과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과학적 논쟁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이 학회의 조직자들은 데이터의 발표를 미루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를 본 한 연구자는 파비피라비어는 기니아의 두 곳에서 이루어진 임상실험에서 모든 환자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혈액에서 임상실험 바이러스의 수준이 낮은 임상실험 환자들에게서 사망률은 겨우 15%에 불과했다. 이 치료센터에 빨리 들어와 파비피라비어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40%였다. 세계보건기구의 부의장인 마리-파울 키에니 (Marie-Paule Kieny)는 이 데이터를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데이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유망할 수도 있다.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정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와중에 기니아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되어 있다. 레비는 “이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데이터를 통해서 기니아 당국은 파비피라비어의 임상실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른 임상실험은 만일 파비피라비어가 광범위하게 배포된다면 임상실험을 조직하기도 해석하기도 어렵게 된다. 이번 주에 기니아에서 회복기 환자 혈청을 테스트하는 연구가 시작될 것이다. 키에니는 “만일 모든 곳에서 파비피라비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이 임상실험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고 물었다. 지맵 임상실험도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임상실험은 지맵과 표준적인 치료법과 비교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레인은 “만일 표준적인 치료법이 변화하게 된다면 임상실험에서 통제법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처: <사이언스> 2015년 2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