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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 80퍼센트 안착. 향후 전망은?

장종엽엔에스 2015. 2. 13. 10:13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2-13
영국 정부는 최근 영국 내 사유지들 전체의 80퍼센트 가량이 초고속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음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2년간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2백만 가구에 달하는 영국 내 가정과 비즈니스업체들이 연결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의 초고속통신망 보급과 관련된 동향을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영국 정부에서 의미하는 초고속 통신망 접근속도는 인터넷 속도가 초당 24메가비트 이상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속도는 현재 상업용 통신네트워크들이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전달이 불가능한 속도라고 알려져 왔었다. 또한 이러한 속도를 확실하게 제공해주기 위한 노력을 2017년까지 끝마쳐 약 95퍼센트의 서비스제공률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첫째 주, 영국 하원은 영국 국가 내 가장 접근성이 뒤떨어진 지역에서 소위 도심지역과 도외지역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격차로 불리고 있는 현상들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 측의 주장으로는 현재 영국 내 마지막 5퍼센트 지역에 대한 보다 빠른 통신망속도를 제공하는 것에는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규제청인 Ofcom이 지난 12월 발간한 보고서에는 환경과 식량, 그리고 도외지역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가 중점을 두고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 내 3퍼센트 가량이 아직까지도 초당 2메가비트 이하의 인터넷속도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5퍼센트 가량은 10메가비트 이하의 속도로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출처: http://www.computing.co.uk/ctg/news/2385703/three-per-cent-of-uk-still-on-sub-2mbps-broadband-says-ofcom-report]

정부는 현재까지도 17억 파운드의 투자금액을 통해 추가적인 영국 내 가정 및 비즈니스업체 4만 여 곳을 매주 초고속통신망 접근성 개선을 위해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2백만 이상의 영국계 가구 및 비즈니스 업체들이 2년 전 보다 더욱 향상된 초고속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이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야심 찬 `광역 초고속통신망 프로젝트`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앞선 결과는 이미 수 백만 가구의 사람들에게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차이점을 제공하게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에 정부는 영국 내 누구라도 초고속통신망을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현재의 계획으로는 초고속통신망 접근성을 경험할 수 없는 5퍼센트 가량의 공동체들에게 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영국 하원은 중앙정부가 영국계 최대 통신업체인 British Telecom社에 대해 도외지역에 대한 세금마련을 통한 독점기금 조성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추고 있는 점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2013년 국립감사원에서 British Telecom社가 도외지역의 서비스개시를 위한 추정금액 (최대 9천 2백만 파운드)의 비용을 과대평가하였다고 밝힌 것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British Telecom社의 입장은 납세자들에게는 희소식인 사안이라며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 예측되었던 수치보다 발생된 비용에 기반을 두어 부과되었기 때문에 예산이 낮게 측정된 것은 세금납세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였다고 한다.

영국 전역에서 이제 초당 20메가비트 이상의 인터넷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기반환경이 마련되어감에 따라, 보다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관 산업군의 활성화도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