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말라리아 약물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 발생
장종엽엔에스
2015. 1. 7. 08:27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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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초에 공중보건담당자들은 시에라레온의 252만명의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약물을 보급했다. 이러한 노력은 말라리아가 최고조에 달하는 계절에 말라리아 발병숫자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었으며 에볼라로 오진을 받을 수 있는 숫자를 줄일 수 있다. 정부는 1월 중순에 또 다른 대량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약물의 부작용은 대량약물보급 (mass drug administration, MDA)이라고 알려진 접근법의 효용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람들은 피로감과 구토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약물을 빈 속에 복용할 경우에 발생한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일부 사람들은 이 약물을 복용하기를 거부했다. 시에라레온의 수도인 프리타운 (Freetown)의 슬럼가인 크루 베이 (Kroo Bay)의 파타마타 카마라 (Fatamata Kamara)는 “정확한 양을 나도 모르겠다. 나는 다른 이야기들을 들었다. 이 약물이 사람들이 구토가 나오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병원에 실려가서 에볼라에 감염되는 것에 대해서 두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마라가 이 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하는데 주저하는 것은 바로 그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말라리아 열병은 에볼라 열병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 열병에 걸린 사람들에 가서 에볼라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진단을 위해서 병원에 몇 시간이나 며칠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에볼라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이 바이러스의 접촉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말라리아 환자들이 병원에 오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2014년 8월에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된 어린이의 숫자는 2013년의 같은 달에 비해서 절반이었다. 말라리아에 대한 약한 형태의 예방치료법이 말리와 세네갈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에라레온에서 보급되는 약물은 가장 강력한 항말라리아제인 아르테미시닌 (artemisinin)과 아모디아퀸 (amodiaquine)을 결합한 것으로, 부작용으로 피로감과 어지럼증이 알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고 있다. 이 복합약물은 또한 시에라레온의 600만 명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말라리아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용되고 있다고 이 국가의 말라리아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는 사뮤엘 스미스 (Samuel Smith)는 말했다. 시에라레온은 이 약물의 보급을 위해서 국경없는 의사회와 유엔 어린이기금 (UN Children’s Fund)과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치료를 위한 글로벌 기금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의 지원을 받아 8,000명의 보건담당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정부의 중간조사결과에 의하면 이 약물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75%가 약물을 적절하고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타운의 사람들 3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적절하게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스미스는 다음 보급과정에서 공중보건 메시지는 적절한 양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5% 정도가 약물복용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그 효용이 떨어지게 된다. 얼마나 이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보건당국자들은 이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열병에 대한 자가보고의 회수를 비교하였다.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적도록 했다. 4월에 세계보건기구는 이러한 개입 방식의 가치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말라리아 프로그램의 연구자인 마루 아레가위 (Maru Aregawi)는 “MDA를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엄청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네이처> 2014년 12월 29일 (Nature doi:10.1038/nature.2014.16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