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미국 내 태양발전량 목표와 관련한 새로운 보고서

장종엽엔에스 2015. 1. 5. 08:48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02
미국의 한 보고서는 최근 태양에너지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태양발전으로부터 적어도 10%의 전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 환경연구 및 정책센터(Environment America Research & Policy Center)가 발표한 Star Power: The Growing Role of Solar Energy in America 보고서는 미 연방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에너지로부터 국가 전기의 1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기본 목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 환경연구 및 정책센터 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자이자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Rob Sargent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면 2030년까지 태양발전으로부터 1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 비용이 하락하고 있고, 태양전지의 효율이 개선되고 있는 있는 현 상황과 공해 및 지구온난화에 따른 위협으로 인해 태양발전은 보다 매력적인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태양발전이 20년 이내에 국가 전기의 10%를 생산할 것이라는 생각에 부정적인 의견을 주고 있기도 하지만 금융회사인 Generate Capital의 Jigar Shah는 10%의 전기를 확보하는 일이 2030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보고서에서 권장하는 내용 중 하나는 태양에너지를 위한 세금 공제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연방정부가 재생가능 에너지를 지원하는데 있어 종잡을 수 없는 접근방법을 종종 사용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가정이나 사업용으로 사용되는 태양발전 설비에 대한 주요 재정적 인센티브인 연방 세금 공제는 오는 2016년 말 종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미 정부는 이들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태양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인센티브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방법으로 영구적인 지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금 공제에 대한 자격이 없는 비영리 단체 및 지역 정부는 인허가 및 유사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14년 상반기에 미 신규 전기발전용량의 절반 이상은 태양발전 설비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미국은 이제 3.2백만 가구 이상에서 태양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만약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10%가 공해와 무관한 태양발전에서 얻어질 수 있다면 미국은 2030년까지 280 백만 톤의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도로 위에서 주행하고 있는 59백만 대의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동등한 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정도의 규모라면 미 환경보호청의 청정발전계획(Clean Power Plan)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6월에 제안된 청정발전계획은 2005년 대비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 양을 30%까지 절감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국가 및 각 주의 목표와 기한을 정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된 태양발전용량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화하는 태양광발전 설비와 함께 태양열을 이용하는 집광형 태양열발전 시스템(Concentrating Solar Power System)을 포함하는 전기생산 능력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태양온수난방과 같은 다른 태양에너지기술에 대한 수치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